페이스북에서 Tripadvisor라는 재미있는 사이트를 발견해서 프로필에 올려놓고, 블로그에도 퍼왔습니다. 간단히 말해 여행 사이트인데, 지도에 자신이 다녀온 도시를 표시할 수 있어서 어딜 다녀왔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더군요.
지금 인도네시아 발리에 출장을 와 있는지라 발리까지 업데이트했더니, 제가 그동안 다녔던 나라는 총 17개국, 도시는 58개 도시가 됩니다. 아무래도 아시아 지역이 많고, 그 다음은 유럽, 그리고 이번 여름에 다녀왔던 오세아니아도 핀으로 찍혀 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여행을 좋아했고, 첫번째 해외여행의 설렘도 잊혀지지 않지만 막상 정리해보니 그새 이렇게 많은 도시들을 돌아다녔었나... 하는 생각에 놀랐습니다. 그리도 지도상에 발자국을 찍은 곳들을 돌아다니며 과연 나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통해 성장했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군요.
꿈을 갖고, 실천할 생각을 해야 꿈이 이뤄지는 법입니다. 주어진 여건상 남들처럼 한번에 세계일주를 하진 못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해년마다 여행을 이어가서 종국에는 세계를 한 바퀴 도는 그런 꿈을 꾸어 봅니다. 그때가 아마 제 여행의 끝이 되겠지요?
지도를 보니 아프리카와 남미대륙이 텅 비어있는 것이 자꾸만 눈에 밟히고 아쉽습니다. 일단 남미는 워낙 지구 반대편이니까 조금 뒤로 미루고, 내년에는 아무래도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를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배들이 열심히 우물파고 있는 케냐든, 척박하다고 소문난 서아프리카든, 아님 월드컵이 열릴 예정인 남아공이든 2010년은 스스로에게 '아프리카의 해'로 선언할 생각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남은 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겠습니다. ^_^
Posted by 배추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