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의에 `앞장` [연합]
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SR)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여의도 회관에서 국가인권위원회, 한국기업시민센터와 공동으로 기업사회책임(CSR)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

아론 크레이머 미국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 회장은 기업의 CSR 4대 전략을 ▲기업 이사회의 직접적인 CSR 관여 ▲CSR과 제품개발, 마케팅, 구매 등 핵심 사업기능의 통합 ▲시스템적 파트너십 ▲CSR 선도라고 제시했다.

크레이머 회장은 미국 S&P 500에 등록된 기업들의 20%는 기업 이사회가 직접 CSR에 관여하고 있으며 나이키, 포드 등은 CSR을 핵심 사업 기능으로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 정부, 사회가 협력 관계를 통해 일하는 것은 기업이 고객들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성을 획득하는데 중요하며 월마트, 골드만 삭스, GE 등은 CSR분야에서 앞장서서 행동함으로써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의 CSR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 남영찬 SK텔레콤[017670] 부사장(전경련 기업윤리임원협의회 의장)은 윤리경영 확산 속에서 사회참여 투자비용도 증가하고 있으나 이제는 국가 경제의 외형에 부합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데 국내 기업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 부사장은 향후 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GI-Net사의 마이클 라이트 변호사는 기업인권 정책 주제발표에서 다국적 기업들은 인권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면서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인권과 CSR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 500 기업의 35%가 세계인권선언 준수를 공약하거나 참고내용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론자로 나선 신세계 연수원 유원형 교수는 기업경영에서 CSR은 매우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으나 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올리는 수단이나 전략이라고 믿고 경영일반에 녹아 들게 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노한균 국민대 교수는 "인권이란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조직과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의 중심에 있다"며 "그것이 종업원에게 적용되면 노동문제요, 소비자에게 적용되면 소비자문제가 된다. 환경의 문제도 결국은 인권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의 전략적 CSR 경영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CSR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기업의 자선활동이나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사회의 이해당사자들을 고려하는 비즈니스 행위이며, 또 기업의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업계, 정부,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2007년 9월 18일 연합뉴스

Posted by 배추돌이

2007/09/18 14:28 2007/09/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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