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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이후로 ClustrMaps를 이용하고 있다.
내 블로그에 들르는 ip가 자동으로 기록이 되기 때문에, Map에는 어느나라에서 내 블로그에 접속했는지를 붉은 점으로 보여준다. 점이 크면 클 수록 접속한 횟수가 높은 것이다.

오늘이 9월 16일이니 약 100일이 좀 넘은 셈인데, 블로그 하단에 있는 지도를 보다 보면 스스로도 놀랄 때가 많다. 지도가 이야기하는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내 블로그에 이렇게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방문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대략 보아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타이,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호주, 뉴질랜드, 파키스탄, 이란, 예멘, 이집트, 케냐, 르완다, 남아공, 캐나다, 미국, 멕시코, 페루, 러시아,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폴란드, 체코 총 31개국이다. 도시로 따지자면 더욱 많아진다. 이렇게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내 블로그의 글들 혹은 스크랩을 보기 위해서 방문한다는 사실은 인터넷이 얼마나 놀라운 매체인가를 확인하게 해 준다.

두번째는,
Digital Divide현상이 얼마나 극심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어렴풋이 확인이 가능해진다. 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보고 찾아오는 외국인들은 물론 영문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일텐데, 지도의 점들은 대부분 선진국 대도시 혹은 개도국 수도에 찍혀 있다. 그리고 미국과 유럽, 중국, 호주에 대부분의 점이 찍혀 있고, 나머지 지역은 아직 흔적이 없다. 내 블로그가 관심대상이 아닐 수도 있고, 그 지역 언어가 아니라 검색이 안된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만큼 인터넷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가정도 충분히 가능하다.

ClusterMaps를 설치한 다음부터는 또 어느 나라 친구가 내 블로그를 찾아왔나 살펴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됐다. 동시에 그만큼 나와 우리가 세계화가 되어있구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하게 된다. 인터넷을 통해 이렇게 실시간으로 교감을 나눌 수 있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접속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사하라 사막에서도, 툰드라 삼림에서도, 열대 오지에서도 수많은 점들이 찍히게 되는 날이 되면 세상은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나같이 하찮은 사람의 블로그에도 점이 찍힌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이 인터넷이라는 테크놀로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므로.

Posted by 배추돌이

2007/09/16 21:04 2007/09/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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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 배추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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