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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ASPIA 공동대표 이혜영입니다.
시쳇말로 다사다난했던 2007년이 이제 불과 3일을 남기고 저물어 가네요. 여러분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연말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BASPIA 역시 이번 한 주는 2007년을 되돌아보고 함께 일했던 분들과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2007년 하반기에 인턴으로 일했던 아홉 분의 멋진 분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번 2007년 하반기는 BASPIA에게 있어 여러가지 면으로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설립목적 수정이라는 대수술을 거쳐야 했고, 재정적 한계 상황이라는 혹한을 견뎌내야 했던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인턴분들에게 어수선한 모습을 많이 보여 드렸던 것 같고, 인턴분들과는 물론 저희 스탭들 사이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한분도 중도하차 하는 일 없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셨던 던 점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인턴분들도 BASPIAN으로서 이 통신을 받아 보시게 되었으니, 앞으로 어디에 가셔서도 BASPIA와의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요즘 한국 사회의 큰 특징 중 하나라면,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여러 형태의 해외 봉사 활동 참가, 어학 연수, 여행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한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것이지요. 한국이 UN 사무총장까지 배출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제 무대에서의 활동을 꿈꾸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내의 NGO들이 과연 열정과 능력이 있는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곳일까? 하는 질문에는 고개를 떨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의 많은 NGO들이 당면한 문제들과 씨름하느라, 사람에 대한 투자 그리고 조직의 지속가능성(재정적인 부분을 포함)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미래를 대비하지 못했던 것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달라져야 합니다. 젊은 세대가 매력을 느끼고 도전하려하지 않는다면, 그 산업은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제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신명나게 일할 수 있고, 현실적인 보수를 포함해서 정당한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한국의 NGO들이 더 많아지길 희망해 봅니다. BASPIA도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그러한 변화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음식이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듯이, 자격을 갖춘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유입되어야 건강한 NGO 그리고 건강한 사회 운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BASPIA를 포함한 한국 NGO들이 그런 매력적인 일터가 될 수 있도록, BASPIAN 여러분들께서 지금처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BASPIAN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면서, 희망찬 새해에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혜영 드림
* 상단의 사진은 지난 27일(목) 사무국에서 있었던 2007년도 하반기 인턴 종무식때 찍은 사진입니다. * 내부 사정 상, 이번 주 통신은 금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보내 드리게 되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이번 주는 서대교 대표가 글을 쓸 예정이었으나, 서 대표가 현재 전라도 곡성으로 여행을 떠난 관계로 제가 이번주 글을 대신하였습니다. 좋은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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