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이 통장에 입금되어 있었다.
동기들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고, 오늘 아침이면 정확한 급여 액수를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통장에 숫자로 찍혀 있는 월급을 보니 기분이 남달랐다. 물론 대학 재학 시절에도 과외 등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수입을 만들어봤지만, 소득세와 주민세,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고용보험료 등 각종 공제금액들이 나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내가 정말로 사회에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그러면서 슬쩍 너무 많이 떼어간다는 생각도 하고.. ^^;)
동시에 내가 받는 급여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내가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적어도 급여의 세 배 이상의 가치는 만들어내야만 회사와 사회가 나에게 돈을 투자한 보람이 있을텐데... 오늘 T-tower에 가서 동기들과 그동안의 Idea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가지고, 맥주 한잔과 함께 선배사원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지는 동안 줄곧 그러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언제 어디 어느 공간에 있더라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있는 인간이 되자. 지구촌을 살아가는 60억 인구 모두가 잠재적인 나의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가 그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음을 의심하지 말자.
Posted by 배추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