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 하늘로 숨어 버린사랑 』
http://blog.naver.com/separa715/150017212950 |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걸 보고 싶었어..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을 때, 안길 수 있으니까.. 그런 사람이 나타자니 않는다면,
평생 진짜 호랑이를 볼 수 없다고 생각했어.
-
눈 감아 봐. 뭐가 보여? 그곳이. 옛날에. 내가 있던 곳이야.
깊고 깊은. 바다 밑바닥,
난. 그곳에서 헤엄쳐 올라온 거야.
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애초부터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단지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 뿐이지...
"언젠가 그대는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게 될거야.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우리는 또다시 고독하게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어. 거기엔 또다시 흘러버린 1년이라는 세월이 있을 뿐인 것이다."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다고? 그렇다면 방법은 간단해-
혹시 잃어버리게 될 경우에도 괴롭지 않을만한 그런 정도만큼의 친구를 사귀고, 그런 정도의 여자를 만나면 돼 "
이별의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아니,
사실은 한 가지다. 내가 도망친 것이다.
헤어지고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종류의 여자친구도 있지만
조제는 다르다.
내가 조제를 만나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시작의 설레임, 빛나는 시간들,
시들어가는 감정, 그리고 아픈 이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래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지도 모르겠다. 자꾸만 눈물이 흘러나와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그렇게... 한참을 울고 말았다.
그곳에는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불지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너무도 고요해..
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애초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단지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 뿐이지..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게 된다면...
미아가 된 조개 껍데기 처럼
혼자서 바다밑을 데굴데굴 굴러 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처음부터 나는 그렇게 깊은 바다 속에 혼자 있었어.
하지만 그렇게 외롭지는 않아. 처음부터 혼자였으니까. | |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너와 난 무슨 인연일까,
세상 사람들은 어떤 씨실과 날실로 엮어져 있는걸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은 성장해나가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것이 몸서리쳐지게 싫어질 때가 있다.
받아들여야하는 것이 운명이라면, 그게 또하나의 성장통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여야 함을 알고 있지만
머리가 아닌, 가슴 속에 새겨진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아 상처로 남는다.
...
아프지 말고
모두 행복하길 바래요.
Posted by 배추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