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잠깐 짬을 내어 회사에서 진행하는 자원활동에 다녀왔다.
광주 남구청과 같이 협력하여 하는 '어르신 밑반찬 지원활동'이 그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직원들도 같이 동행해서 직접 밑반찬을 배달해드렸다.
나 역시 다른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함께 노인분들 사시는 집 몇 군데에 직접 찾아가 밑반찬 꾸러미를 전달해드리고 왔는데, 우리 할머니 뻘 나이는 되셨을 법 한 분들께서 홀로 혹은 가족 한둘과 그야말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계셨다.
두어 시간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속에서 나는 또 한번 배웠다.
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왜 항상 '행복'을 꿈꾸면서도
자신이 다른 사람들이 꿈꾸는 그 '행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꾸만 잊을까?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하지만 때때로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힘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좌절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것은 지금 이순간에도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나의 행복에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더 힘이 닿는 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님께서 내게 소중한 생명을 주신 이유일 것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