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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7 SK텔레콤과 창조적 자본주의 by 배추돌이

[언스트앤영] ITㆍ텔레콤 부문 - 김신배 SK텔 사장  

매일경제신문 4월 4일자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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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김 사장은 기업가가 지녀야 할 필수 덕목으로 꿈과 열정, 그리고 용기를 들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얽매이지 않고 발상 전환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영역에 대한 도전에는 확실한 목표(꿈)와 열정, 용기가 필요하죠."

또 한 가지, 기업가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통해 회사 성장은 물론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게 김 사장 생각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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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매일경제신문과의 서면인터뷰 전문

1. 기업가상 수감소감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Ernst & Young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20여 년 간 SK 텔레콤은 도전과 창조의 정신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습니다.

세계최초 CDMA 상용화, 멜론, 컬러링 등 수많은 세계 최고, 세계 최초의 서비스를 선보여 온 SK텔레콤의 성공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서 강한 열정과 집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역량을 결집해 준 우리 임직원 덕분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이 상은 우리 구성원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보라는 격려로 알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 이번 기업가상은 기업가 정신이 투철한 분들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입니까?

기업가는 꿈을 향한 열정으로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용감하게 나아가면서 기업을 통해 크든 작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만을 고려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사고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익숙한 사고 방식과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얽매이지 않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기업가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SK 텔레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저의 역할은 이런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을 많이 육성하고, 구성원들이 가진 꿈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패기 있게 일에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격려함으로써 다양한 성장엔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앞으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꼭 성취해 보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시다면?

지난 20여 년간 SK텔레콤은 CDMA 세계최초 상용화 등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Trend Setter로서 높은 성과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 회장은 우리 나라를 ‘디지털 시대의 거대한 실험실’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는 IT 강국 코리아의 이미지가 휴대폰, 반도체 등 일부 제조업의 성과에만 국한되어 형성되어 왔으며 오히려 세계인들이 주목한 싸이월드나 유비쿼터스 음악서비스 멜론, 위성 DMB 서비스 등은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IT 강국 코리아의 자존심을 살려 서비스 분야의 Global Leader로 나서는 일을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SK 텔레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Digital Convergence 분야의 월드 리더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SK 텔레콤의 책임이자 꿈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SK 텔레콤은 중국, 미국, 베트남 등 미개척 땅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비롯, 음악, 게임, 인터넷 컨버전스 등 새로운 영역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해외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성과도 있었지만 우리의 큰 꿈을 이루기엔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며 시행착오를 통해 성공을 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월드 리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SK텔레콤이 진정한 월드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애정을 갖고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사장님이 평소 본받고 싶어하셨던 기업가가 있다면 누구인지요?

 그리고 왜 그 분을 존경하게 되셨는지요?

기업은 일자리와 수익 창출이란 측면과 함께,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데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빌 게이츠가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주창한 ‘창조적 자본주의’ 에 공감합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창업하여 마이크로소프트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만들어낸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인류의 삶과 일하는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젠 평생 모은 거대한 재산을 가난과 질병, 무지로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SK 텔레콤도 마찬가지로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소통시켜 세상을 좀 더 살만한, 풍요롭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고객행복경영’입니다.

5. 새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젊은 기업인들에게 조언해 주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지금 두바이에서는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비즈니스 관광허브를 만들어 낸,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내는 각종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발상의 전환은 통찰력과 실천력을 두루 갖춘 꿈꾸는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하는 식의 꿈이 아니라, 꿈이 얼마나 강렬하고 열정적이냐, 그 꿈을 얼마나 오랫동안 집념을 가지고 패기있게 추구해 가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꿈이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세상이 바라는 밝고 높은 꿈이어야 합니다. 여러 사람이 강렬히 꿈꾸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6. 11번가 론칭, 새로운 조직 개편 등 SK텔레콤 내부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방통융합 등 외부 여건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통신업계 CEO가 잊지 말아야 할 철학(또는 원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금의 세계는 국경이 점점 의미 없어질 정도로 자본과 기업경영 요소들이 국제화 되고 있고 산업간 영역 또한 무의미해 지고 있는 초경쟁 상황입니다. 또한 인터넷의 확산과 IT 기술의 발전으로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획, R&D 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 프로모션, CS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참여하는 세상이 되었으며,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기업의 구조,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대 격변이 일어나고 있으며, 지금의 현실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통신업계 뿐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의 리더들은 이 같은 큰 흐름을 이해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세워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디지털 컨버전스 경쟁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된 만큼, 무슨 사업을 하든 세계시장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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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를 이끄는 수장이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를 언급했다는 것이 참 신기하게 다가온다. CEO와 나는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나는 이 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해내야 하는 것일까?

Posted by 배추돌이

2008/04/07 14:06 2008/04/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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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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