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3> 더불어 숲 서도반 첫 모임 때 - '시범'을 보여주고 계신 신영복 선생님
토요일 오후 세 시 부터 밤 열 시까지
종로구 낙원상가 뒤편 이문학회에서 서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있다.
더불어숲 서도반 사람들이 바로 그들.
이번에 새 회원을 모집할 때 우연한 기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세 번이나 결석하고 어제 겨우 처음으로 세 시 부터 열 시까지 있을 수 있었다.
매일 줄긋기만 하다가, 속성으로 선생님 글씨 '山水大友' 를 임서해보기도 하고
음식 싸들고 찾아오신 선배님들 덕에 맛있는 떡과 순대도 먹고
계속 서서 쓰느라 발은 아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어렸을 적 친구들이 다 서예할 땐 뭐하고 이제야 뒷북이냐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물론 원하는 만큼 쓸 수 있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 역시 어제 깨달았다. 깨달았으니, 남은 것은 실행과 노력 뿐.
멀리 있어 매주 참석하진 못할 듯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배우고 연습하련다.
Posted by 배추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