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만이 희망이다 / 박노해

(사진: Yes24)
사람만이 희망이다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이다
다시
사람만이 시작이다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이다
다시
사람만이 시작이다
#2. SK Telecom TV Commercial Series "Skinship"
1998년, 까까머리 고등학생 시절 책 한권을 우연히 집어들었다. 책의 카피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난 다음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그렇게 전투적인 노동운동가로만 알고 있었던 박노해 시인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한동안 박노해의 '사람만이 희망이다' 라는 시를 친구들에게 즐겨 선물했었다. 그리고 자연히 내 인생의 목표는 '사람답게 사는 것'이 되었다.
2006년, 여러가지 다양한 사회활동을 접해오다가 취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때 한 회사의 광고가 들어왔다. 그 회사는 "사람을 향합니다" 라고 내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이 회사는 순식간에 내 마음을 빼앗았다.
10년이 흘렀다.
사람으로 시작해서, 여전히 사람을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