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초콜릿에 담긴 `슬픈 눈물`
이데일리 08년 2월 14일자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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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대부분은 서구지역에서 소비되며 3분의 1은 밸런타인데이 전후에 판매된다.
코코아를 공급하기 위해 10 m가 넘는 카카오 나무에서 열매를 따고 말리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9~12 세의 어린이들이다.
국제노동기구 (ILO)의 스테판 퍼지 국장은 "초콜릿 생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아이보리 해안 지역에서는 연간 14억달러에 달하는 코코아 생산 지배권을 놓고 정부와 반군이 전투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국제 노동 권리 기금(ILRF)은 이런 상황을 묵인하는 네슬레ㆍ허쉬 등 세계적 초콜릿 기업들의 비윤리성을 비난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꿈쩍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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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사 보냈고, 또 초콜릿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이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까지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다.
어쩌면
알고 싶지 않아 애써 외면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세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들을 다 알고자 한다면
너무나 많은 고민 속에 빠져들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기에...
초콜릿 하나도 맘 놓고 먹을 수 없는 사회.
다크초콜릿처럼 씁쓸함만 감돈다.
Posted by 배추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