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se 1

The side-effects of doing good

Feb 21st 2008 | NEW YORK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The audacity of the Gates Foundation may have unintended consequences, but things would be worse if UN bureaucracies still dominated the field

AP
AP

The letter from Arata Kochi, a feisty veteran of the global public-health scene, said the excessive sway of the Gates Foundation was distorting research priorities and quashing independent thinking by sweeping up the best scientists and keeping them “locked up in a cartel”. However unintended this effect might be, the charity's might was marring the process of peer review because researchers were now bunched into groups which were competing for Gates funding, and each member of such a group had “a vested interest to safeguard the work of the other”.

Dr Kochi's outburst prompted some other critics of the Seattle-based charity to reiterate their own long-nursed complaints. Some blame the foundation for being slow to specify areas it will definitely not invest in; as a result, they say, smaller outfits fear to enter certain fields, because of the risk that the Gates people will jump in. Others also worry that the foundation concentrates too much on glamorous science and long-term technology bets, and not enough on putting boots on the ground in places like Africa.

What do these criticisms add up to? Not much, if officialdom is to be believed. A spokesman for Dr Chan insists the charges attributed to Dr Kochi do not reflect her organisation's official views. The Gates Foundation, keen to avoid a public row, also downplays them.

And yet Dr Kochi remains unbowed. He still insists that the foundation's massive spending on malaria research is a classic case of a near-monopoly leading to market failure: in this case, a market in medical prowess. Not that he resents everything the Gates Foundation did to combat malaria: governments, he notes, had failed to invest in this area, so the foundation's decision to throw money at malaria was laudable. But there were unforeseen effects: “Gates can solve problems with money—but a lot of money leads to a monopoly, and discourages smaller rivals and intellectual competition.”

Dr Kochi also challenges the foundation's recent proclamation that the total eradication of malaria is a realistic goal. “Like going to the moon, it sounds really good,” he says—but he is still convinced that this dream is impossible to fulfil with the current tools, and that trying to do so may have bad side-effects. (...)

원문보기

# Case 2

최근 BASPIA에서 입수한 책이 하나 있습니다. 영어 원문 서적이라 책 제목을 번역해서 말씀 드리자면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왜 제 3세계에 대한 개발 원조가 실패해 왔는가(Despite Good Intentions: Why Development Assistance to the Third World Has Failed)”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지난 35년간 소위 빈곤을 없애기 위한 국제적인 개발 활동에 참여해 온 저자는 이런 일화를 들려줍니다. 어느 날 자신의 이웃에 사는 부부가 자기에게 와서는, “직업적” 조언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 부부에게는 곧 큰 액수의 여유 자금이 생기게 될 것이어서, 그 돈을 선한 명분(good cause)에 기부하기를 원하는데, 가급적 가난한 제 3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지요. 대다수 미국인들과 달리, 미국을 벗어나 해외를 여행해 본 경험이 있는 부부여서 그들은 제 3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 곳이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돈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어떤 단체가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일을 잘 하고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그들에게 확신의 말은커녕, 한 단체의 이름도 대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개발’을 하고 있는 단체를 떠올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자신들이 하고 있다고, 또는 공적 자금이나 기부금을 정말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노라고 대중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 바로 그 일들을 정확히 하고 있는 단체를 한 곳도 떠올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느 음식점 비평가(restaurant critic)에게 가까운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의 부엌에 들어가 볼 수 있겠냐는 제안을 해 올 때, “너희들은 그 곳의 부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고 싶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하게 되는 상황과 같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이 단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이 그 동안 느껴온 좌절감을 다소 과장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멀리 외국에만 있는 것도, 그리고 특정 분야에만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의도와 좋은 명분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해서, 언제나 그 과정과 결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음을 여러분께서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국가인권인원회 선정 사업을 포함해서 BASPIA에서 추구하는 "인권에 기반한 접근"의 핵심은,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내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돕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공통되는 바탕, 즉 '인권' 이라는 가치 속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에만, 문제의 해결 과정이 모두를 위한 교훈으로 남을 수 있고 후퇴하지 않는 사회 발전이 가능해 진다는 확신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중략)

[BASPIAN 통신 제 12호] 2008년 3월 1일
이혜영 대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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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Intentions can do harm,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진 비영리단체도
그 과정이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면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으며,
그 존립 자체도 위협받을 수 있다.

더이상 '선한 목적' 만으로 조직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
얼마나 더 '프로페셔널'한 동시에
온전히 조직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가가
'생존'의 핵심 키워드가 된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3/03 22:18 2008/03/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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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PIAN 통신 제 3호

어떤 산업이 퇴조하고 있다는 첫번째 증거는 자격을 갖춘, 능력있고, 야심찬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The first sign of decline of an industry is loss of appeal to qualified, able, and ambitious people.

- Peter F. Drucker


안녕하세요? BASPIA 공동대표 이혜영입니다.

시쳇말로 다사다난했던 2007년이 이제 불과 3일을 남기고 저물어 가네요. 여러분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연말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BASPIA 역시 이번 한 주는 2007년을 되돌아보고 함께 일했던 분들과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2007년 하반기에 인턴으로 일했던 아홉 분의 멋진 분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번 2007년 하반기는 BASPIA에게 있어 여러가지 면으로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설립목적 수정이라는 대수술을 거쳐야 했고, 재정적 한계 상황이라는 혹한을 견뎌내야 했던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인턴분들에게 어수선한 모습을 많이 보여 드렸던 것 같고, 인턴분들과는 물론 저희 스탭들 사이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한분도 중도하차 하는 일 없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셨던 던 점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인턴분들도 BASPIAN으로서 이 통신을 받아 보시게 되었으니, 앞으로 어디에 가셔서도 BASPIA와의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요즘 한국 사회의 큰 특징 중 하나라면,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여러 형태의 해외 봉사 활동 참가, 어학 연수, 여행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한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것이지요. 한국이 UN 사무총장까지 배출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제 무대에서의 활동을 꿈꾸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내의 NGO들이 과연 열정과 능력이 있는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곳일까? 하는 질문에는 고개를 떨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의 많은 NGO들이 당면한 문제들과 씨름하느라, 사람에 대한 투자 그리고 조직의 지속가능성(재정적인 부분을 포함)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미래를 대비하지 못했던 것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달라져야 합니다. 젊은 세대가 매력을 느끼고 도전하려하지 않는다면, 그 산업은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제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신명나게 일할 수 있고, 현실적인 보수를 포함해서 정당한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한국의 NGO들이 더 많아지길 희망해 봅니다. BASPIA도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그러한 변화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음식이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듯이, 자격을 갖춘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유입되어야 건강한 NGO 그리고 건강한 사회 운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BASPIA를 포함한 한국 NGO들이 그런 매력적인 일터가 될 수 있도록, BASPIAN 여러분들께서 지금처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BASPIAN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면서, 희망찬 새해에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혜영 드림


* 상단의 사진은 지난 27일(목) 사무국에서 있었던 2007년도 하반기 인턴 종무식때 찍은 사진입니다.
* 내부 사정 상, 이번 주 통신은 금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보내 드리게 되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이번 주는 서대교 대표가 글을 쓸 예정이었으나, 서 대표가 현재 전라도 곡성으로 여행을 떠난 관계로 제가 이번주 글을 대신하였습니다. 좋은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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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PIAN 통신은 매주 금요일 BASPIA의 정기후원회원, 설립후원자, 특별기부자, 근무경험자(인턴,스탭), 자원활동가들에게 발송됩니다.


바스피아에서 날아온 올해 마지막 뉴스레터
피터 드러커의 문구를 시작으로 하는 NGO의 뉴스레터라니
정말 멋지지 않은가!

Posted by 배추돌이

2007/12/31 09:18 2007/12/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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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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