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거듭거듭 시작하며 사는 일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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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잠언집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中
맨 첫 장에 있는 '행복의 비결' 중에서
행복하고 싶다면
세상은 물론 자기 자신과도 타협하지 말아야 하며
집착과 욕망을 절제하며 언제든 버릴 수 있어야 하고
언제든 자신의 것을 나눌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난 그러한 행복의 조건에 다가가고 있는 것일까 멀어지고 있는 것일까.
Posted by 배추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