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이해인 수녀 편지, "해지기 전에 화해하는 습관을..."
지난달 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시인 이해인 수녀가 수술 직후 병상에서 쓴 편지가 월간 '샘터' 9월호에 공개됐습니다.

이 편지는 이해인 수녀가 수술 후 입원 중이던 지난 7월 25일, 평소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던 샘터 직원들에게 직접 손으로 써서 보낸 것입니다.

이해인 수녀는 편지에서 "대수술까지는 무사히 마쳤는데 앞으로 항암치료 등 더 험난한 길이 남아 두렵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용기를 낼 것"이라며 "돌아가신 엄마처럼 자신도 단순하고 지혜로운 '원더우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이어 "성향과 성격과 생각이 달라 때로 서로 마음이 안 맞고 마음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너무 오래 품어두지 말고 해지기 전에 화해하는 습관을 꼭 들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는 지난달 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부산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아홉번째 신작 시집 '엄마'를 내놨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

고교생 시절,
아침 일곱 시부터 밤 열한 시 반까지 이어지는 고난의 행군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

그리고 이해인 수녀님의 시들이 있어서였다.

수녀님께서 하루빨리 쾌유하시길,
그래서 오래오래 좋은 시를 남겨주시길 빈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8/19 18:04 2008/08/19 18:04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www.b4sunrise.pe.kr/tc/rss/response/284

Trackback URL : http://www.b4sunrise.pe.kr/tc/trackback/284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ious : 1 :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 101 : ... 361 : Next »

블로그 이미지

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 배추돌이

Archives

Calendar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254896
Today:
40
Yesterday: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