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행복 마케터 Happy Mark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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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8 카페, 그 우아한 밥벌이의 꿈 by 배추돌이
  2. 2008/08/21 ‘동네 커피숍’이 뜬다 by 배추돌이
  3. 2008/03/11 희망소기업 창업서포터, 착한전문가를 아시나요? by 배추돌이
  4. 2008/03/03 선의가 모든 것을 덮을 수는 없다. by 배추돌이 (1)
  5. 2008/02/11 억만장자의 꿈 by 배추돌이
  6. 2008/01/14 따뜻한 기부세상, 이면엔 ‘모금 전쟁’ by 배추돌이 (2)
  7. 2007/11/16 리처드 브랜슨...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패션 회사에 들어가 빗자루부터 잡아라 by 배추돌이
  8. 2007/11/09 아소남, 아소녀에게 꽂히다 by 배추돌이
  9. 2007/11/06 Accountability Rating 2007 by 배추돌이
  10. 2007/09/05 피터 드러커와 CEO 마인드 by 배추돌이
  11. 2007/08/29 [해피시니어] NPO와 함께 인생의 후반을 새롭게 시작하라! by 배추돌이
  12. 2007/08/03 문제해결의 단초, 현장... 민완형사가 현장을 찾듯이 by 배추돌이
  13. 2007/06/20 나누움 1G 저장하실래요? by 배추돌이
  14. 2007/05/01 Alice Rawsthorn on design for the unwealthiest 90 percent (IHT) by 배추돌이
  15. 2007/04/20 아들에게 한 푼 남기지 않은 ‘진짜 부자’ by 배추돌이
  16. 2007/04/02 신입사원, 그 찬란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by 배추돌이
  17. 2007/03/09 이건희 회장, 기업이 원래 할 일이나 잘 하세요 /프레시안 by 배추돌이
  18. 2007/02/28 마이클 포터 모델로 분석한 국내기업 사회공헌활동 by 배추돌이 (1)
  19. 2007/02/28 [SK텔레콤] SK텔레콤, 'Happy Music School' 운영 by 배추돌이
  20. 2007/01/30 사람에서 다시 사람으로 by 배추돌이
카페, 그 우아한 밥벌이의 꿈

[2009.05.20. 한겨레 21 제761호]
글 김미영, 정용일 기자
[레드 기획] 여유·낭만이 있는 문화적 공간 꿈꾸며 창업 시도하지만 고된 업무와 적자 누적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나이 먹기 전에 저질러야 한다. 현실감 없이 나이 든 후에 한다면 로망은 변질되어 노망이 된다.”(<낭만적 밥벌이> 중에서)

문화적 냄새가 풍기는 카페는 ‘우아한 밥벌이’의 이상향처럼 보인다. 직장생활이 무르익다 못해 지긋지긋해진 30대 직장 여성들(또는 남성들도)이 떠올리는 가장 만만하고 또 해보고픈 창업 아이템이기도 하다. 지금도 ‘로망이 노망으로’ 변질되는 걸 보지 않으려는 이들이 카페 창업을 향해 불나방처럼 뛰어든다. 젊음의 거리가 있는 상권은 카페 창업자들로 이미 포화 상태다.

»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 ‘가로수 맨숀’ 내부 모습. 인테리어 사무실을 겸하고 있다.

그렇게 모여든 불나방들의 최후는? 물 위에서 우아하게 헤엄치지만 물 밑에선 발을 빠르게 놀려야 하는 백조로의 변신이다. 낭만적인 공간은 밥벌이를 위한 전쟁터가 되었고, 평화로울 것 같은 일상에서는 여유와 낭만을 찾기 어려워졌다. 우아한 밥벌이로 알고 카페 창업에 뛰어들었던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한다. “미안하다, 착각했다.”

영화 <효자동 이발사> <부산> 등의 미술을 맡았던 최근우 미술감독은 결혼을 하면서 아내와 함께 카페 창업에 나섰다. “커피나 와인을 좋아하기도 하고, 영화인들의 고급 사교모임 장소로 쓰면 좋을 것 같아서”였다. 그의 상상 속 카페의 낮과 밤은 풍요롭기 짝이 없었다. 낮에는 영화감독들이 찾아와 글을 쓰고, 밤에는 영화인들이 어울려 왁자지껄 와인을 즐겼다. 전 재산을 ‘올인’하다시피 해 서울 홍익대 앞 주차장길 끝 상가의 카페를 인수했다. 2층에 자리한 19평대 카페 이름은 ‘은하항공 여행사’. 그룹 델리스파이스의 팬클럽 이름이기도 해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 종종 찾았던 카페를 권리금을 주고 이름까지 그대로 인수했다. 미술감독이란 직업 덕분에 인테리어 비용은 절약할 수 있었다.

창업 준비 기간은 3개월. 공부의 나날이었다. 그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아내는 소믈리에 공부를 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법과 세무 상식에 대한 무지였다. ‘눈 깜짝할 새에 코 베어간다’고 전 재산을 걸어 창업했는데 보증금을 떼이는 등의 불상사가 생길까봐 상가임대차계약 같은 각종 관련 법규를 보름 동안 들여다봤다.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손익분기점 넘어야 행복하더라”

카페를 연 뒤에는 ‘고생 끝 행복 시작’일 줄 알았다. 기존 카페를 인수한 터라 매출은 기대하는 만큼은 아니어도 선방은 해줬다. 하지만 일희일비하는 날들이 펼쳐졌다. 장사가 안 되는 날은 왜 오늘 매출이 떨어졌는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이 열릴 때는 TV가 있는 술집으로 뺏긴 손님들 때문에 울상을 지었다. 카페라는 장소에 품었던 기대와 로망은 흐릿해졌다. “가게를 낸 이상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행복했다”는 게 그의 수줍은 고백이다.

» 카페는 ‘우아한 밥벌이’의 이상향처럼 보인다. 하지만 카페 창업부터 운영까지 과정을 살피면 착각이었음을 금세 알 수 있다. 서울 홍익대 부근의 ‘잇 카페’로 떠오르고 있는 ‘제이스 레시피’.

카페 겸 레스토랑 운영이 꿈이었던 젊은 요리사는 꿈을 이뤘다. 그런데도 아직 얼떨떨하다. 기쁘기보다 피곤함이 더 크다. 그리고 걱정이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영국에서 파티시에 공부를 하고 온 전찬극씨는 홍익대 앞에 ‘제이스 레시피’를 두 달 전에 열었다. 2층짜리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는 중학교 때부터 품었던 그의 오랜 꿈이다. 인천에서도 카페와 레스토랑을 잠깐 운영했던 그는 “그때는 원하는 요리를 할 수 없어 재미없었다”고 했다.

상권을 바꿔 다시 카페를 차렸지만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손님들의 반응을 예측할 수 없어서다. 한번은 소금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두고 짜다며 불만을 얘기하는 손님 때문에 4번이나 다시 만든 적도 있다. 6억원 가까운 돈을 들여 오픈한 카페는 첫 달의 적자가 1500만원이었다. 고무적이라면 두 번째 달에 적자가 600만원으로 줄었다는 것. 매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법한데 그는 “돈을 벌려 했으면 국밥집을 차렸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외국인 손님들과 단골들이 조금씩 늘고 있어 희망이 있다”며 힘주어 말한 그는 다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주방으로 사라졌다.

5년 비서일 그만둔 뒤 창업

다람쥐 쳇바퀴 돌듯 변함없는 일상이 지루해 카페로 일상탈출을 꾀한 이들도 있다. 5년간 비서일을 하던 오유진씨는 회사 생활이 답답했다. 그래서 소심한 창업으로 숍인숍 형태의 2평 남짓한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숍을 서울 경복궁역 앞에 차렸다. 망해도 경험으로 생각할 만한 투자였다. 역 앞이고 유동인구가 많아 장사는 생각보다 잘됐다. 회사에서 일할 때는 아르바이트생이, 퇴근 뒤에는 그가 맡았다.

그러다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커피숍에만 매달렸다. 월매출이 400만원. 소자본 창업치고 매출이 높았다. 하지만 바깥에 노출된 테이크아웃 커피숍은 겨울에 너무 추웠다. 수도도 얼고, 커피 머신도 수시로 작동을 멈췄다. 8개월 만에 매장을 내자고 결심했다. 집과 가까운 효자동에 터를 잡고 ‘에이프릴 샤워’를 오픈했다. 2평 남짓한 가게를 12평으로 넓혔더니 챙겨야 할 일이 많았다. 옷가게였던 곳을 카페로 꾸미느라 용도변경, 전기증설 작업 등 해야 할 일도, 쫓아다녀야 할 관공서도 많았다. 아르바이트생 없이 혼자 하려니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외롭기도 했다. 차린 지 한달. “막상 차려놓으니 장사가 잘될지 불안하다”는 그는 “무식해서 저지를 수 있었는데 한편으론 회사 다닐 때가 그립기도 하다”고 말했다.

» 카페, 그 우아한 밥벌이의 꿈

사진작가인 강영의씨도 생계 수단으로 카페를 차렸다. 그도 카페를 운영하는 게 회사 다니는 것보다 자유로울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창업 준비 두 달 만에 홍익대 앞 상가를 임대해 갤러리 카페 ‘언두’를 열었다. 하지만 최근 3년이란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카페 문을 닫았다. 이유는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뺏겨서”였다. 그리고 카페는 직장 다니는 것보다 많은 수익을 안겨주진 못했다.

카페에 대한 로망이 없다면 카페 운영은 쉬울까? 그들에게도 카페는 아이처럼 관심을 갖고 돌봐야 할 대상이다. 기대 없이 열어 후회는 없지만, 잘해보려고 하니 한도 끝도 없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뒤쪽에 ‘가로수 맨숀’이란 인테리어 회사 겸 카페가 있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주혜준, 인테리어 디자이너 추신환 등 동료 4명이 함께 만든 공간이다. 이들이 카페까지 낸 건 손님들의 착각 때문이었다. 소품숍을 겸한 인테리어 사무실을 카페인 줄 알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냥 카페나 차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40평대 작업실에서 카페가 차지하는 영역은 15평. 손님들은 레트로풍으로 꾸며진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이들은 벽이 나눠진 각자의 사무실에서 일을 했다. 카페 운영은 매니저와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겼다. 카페를 오픈한 지 벌써 4년째. 지금은 체계가 잡히면서 손 탈 일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초반엔 신경쓸 일이 많았다. 건물 미관을 해친다고 간판도 못 달게 하는 건물주인과 다투기도 하고, 아르바이트생 관리 때문에 골치를 썩기도 했다. 주차장이 없는데 발레파킹(대리 주차)을 요구하는 손님들은 지금도 여전히 문제다. 추신환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세상과 타협해야 할 일들이 참 많더라”며 웃었다.

카페는 아이처럼 관심 갖고 돌볼 대상

               » 카페, 그 우아한 밥벌이의 꿈

카페 문을 연 지 한 달 된 사장부터 4년차 베테랑 사장까지 입을 모아 하는 말은 “카페 창업에 대한 로망은 욕망과 부딪친다”는 것이다. 일단 돈을 들여 카페를 열게 되면 손익을 맞추기 위한 셈을 안 할 수 없고, 밥벌이로 전락하면 비루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했다. 강영의씨는 “좋아하는 것도 일이 되면 즐길 수 없듯이 카페 운영은 낭만적인 일이 아니다”면서 “창업 이전처럼 커피와 카페를 즐기는 소시민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낭만적 밥벌이>란 카페 창업기를 낸 조한웅씨도 1년 반 만에 홍익대 앞에 열었던 카페 ‘리앤키키봉’을 접었다.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인 그는 “카페 창업을 폼나는 부업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카페에 매여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 이상 낭만을 찾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이들은 “하고 싶다면 젊을 때 부딪쳐보라”고 권한다. 힘들지만 카페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그들도 또 다른 카페를 꿈 꾸고 있다고 했다. “집, 놀이터, 휴식처 같은 카페”는 우아한 밥벌이란 착각이 영원히 깨지지 않았으면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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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추돌이

2009/06/08 19:57 2009/06/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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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커피숍’이 뜬다

‘동네 커피숍’이 뜬다

서울신문 2008.08.21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서울신문] 이 커피숍의 매력은 폼 잡지 않는 데 있다. 위치부터 그렇다. 동네 주민이 아니면 발견할 수 없는 외진 곳에 조용하게 들어앉아 있다. 그래서 자동차 소리보다 매미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이 장점이다. 내부도 요란하지 않다. 스탠드가 줄지어 놓인 한쪽 벽면은 방해받지 않고 책을 읽거나 뭔가에 몰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너른 공간에 놓인 대형 나무 탁자와 의자는 낯선 사람과도 흔쾌히 나눠 앉기를 요구한다.
가격도 겸손… 2000원이면 해결

가격은 '겸손하기' 그지없다. 모든 메뉴는 1000원짜리 두 장이면 해결된다. 차갑든 뜨겁든, 우유가 들어 있든 그렇지 않든 차별 없이 모두 2000원이다. 음료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토스트, 베이글도 같은 값이다. 그릇도 화려하지 않다. 겉멋 들지 않은 분위기에 착한 가격, 어느새 소문이 길게 이어져 이곳은 나름 명소로 부상했다.

가게의 이름은 그냥 '커피집'이다. 멋부리지 않는 것이 참신했는데 간판을 겨우 찾아 보니 영어로 'Coffee Zip'이라고 돼 있었다. 이중적 의미를 노린 이름이 한결 더 재치있다. 기자가 처음 찾은 '커피집'은 서울 송파구 중대초등학교 후문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1월에 문을 열었다는데 처음엔 생뚱맞았을지도 모르겠다. 주택들만 빼곡히 찬 곳에 들어섰으니 동네 주민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고도 남았을 듯. 모름지기 가게는 유동 인구가 많은, 목 좋은 곳에 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 원칙 아닌가.

하지만 다 뜻이 있었다.'커피집'이 되고 싶은 것은 '동네 사랑방'이다. 내 집 가까운 곳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폼 잡지 않고 편안하게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진심은 통했다. 소문은 널리 퍼졌고 도심 요지를 장악한 대형 커피 매장의 부산스러움을 피해 사람들이 동네 구석진 곳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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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제는 프랜차이즈보다는
저렴하고 분위기 괜찮은 동네 커피점이 추세...

Posted by 배추돌이

2008/08/21 08:49 2008/08/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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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소기업 창업서포터, 착한전문가를 아시나요?
소기업발전소,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뜻있는 '지식나눔이' 모집

입력 : 2008.01.25 16:10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영세한 중소 상공인을 위한 창업 지원 조직인 ‘착한전문가’를 아시나요"

착한전문가란 다름아닌 희망제작소 부설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희망소기업을 음양으로 지원하는 조직을 일컫는다.

소기업발전소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소기업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기치아래 공익적 목적의 지방 중소기업이나 소자본 창업자를 선정해 선정해 마케팅, 디자인,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일 1차로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 토종 특산물업체 등 20개 희망소기업을 선정했고 올해 안에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착한전문가는 이렇게 선정된 희망소기업들과 1대1 결연을 통해 이들의 애로사항이나 미흡한 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로 움직이는 자원봉사 조직.

이들 착한전문가가 25일 희망제작소에서 첫 모임을 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공인회계사, 디자이너, 가맹거래사, 변리사, IT전문가, 기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착한전문가들이 첫 모임을 열고 힘차게 서포터즈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희망제작소 윤석민 부소장은 "앞으로 희망소기업이 늘어나면 더 많은 분들의 착한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올 계획인 희망소기업 100개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적어도 100명의 서포터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허법인 아이엠의 김종면 변리사는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는데 언론을 통해 착한전문가를 알게 됐다"며 "외식분야 상표권 등 각종 특허관련 분야에서 지식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기업발전소 착한전문가 참여문의 : 070-7580-8150
홈페이지 : www.makehope.org/small_biz/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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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help someone, we need to raise our speciality.

Posted by 배추돌이

2008/03/11 21:29 2008/03/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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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e 1

The side-effects of doing good

Feb 21st 2008 | NEW YORK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The audacity of the Gates Foundation may have unintended consequences, but things would be worse if UN bureaucracies still dominated the field

AP
AP

The letter from Arata Kochi, a feisty veteran of the global public-health scene, said the excessive sway of the Gates Foundation was distorting research priorities and quashing independent thinking by sweeping up the best scientists and keeping them “locked up in a cartel”. However unintended this effect might be, the charity's might was marring the process of peer review because researchers were now bunched into groups which were competing for Gates funding, and each member of such a group had “a vested interest to safeguard the work of the other”.

Dr Kochi's outburst prompted some other critics of the Seattle-based charity to reiterate their own long-nursed complaints. Some blame the foundation for being slow to specify areas it will definitely not invest in; as a result, they say, smaller outfits fear to enter certain fields, because of the risk that the Gates people will jump in. Others also worry that the foundation concentrates too much on glamorous science and long-term technology bets, and not enough on putting boots on the ground in places like Africa.

What do these criticisms add up to? Not much, if officialdom is to be believed. A spokesman for Dr Chan insists the charges attributed to Dr Kochi do not reflect her organisation's official views. The Gates Foundation, keen to avoid a public row, also downplays them.

And yet Dr Kochi remains unbowed. He still insists that the foundation's massive spending on malaria research is a classic case of a near-monopoly leading to market failure: in this case, a market in medical prowess. Not that he resents everything the Gates Foundation did to combat malaria: governments, he notes, had failed to invest in this area, so the foundation's decision to throw money at malaria was laudable. But there were unforeseen effects: “Gates can solve problems with money—but a lot of money leads to a monopoly, and discourages smaller rivals and intellectual competition.”

Dr Kochi also challenges the foundation's recent proclamation that the total eradication of malaria is a realistic goal. “Like going to the moon, it sounds really good,” he says—but he is still convinced that this dream is impossible to fulfil with the current tools, and that trying to do so may have bad side-effects. (...)

원문보기

# Case 2

최근 BASPIA에서 입수한 책이 하나 있습니다. 영어 원문 서적이라 책 제목을 번역해서 말씀 드리자면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왜 제 3세계에 대한 개발 원조가 실패해 왔는가(Despite Good Intentions: Why Development Assistance to the Third World Has Failed)”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지난 35년간 소위 빈곤을 없애기 위한 국제적인 개발 활동에 참여해 온 저자는 이런 일화를 들려줍니다. 어느 날 자신의 이웃에 사는 부부가 자기에게 와서는, “직업적” 조언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 부부에게는 곧 큰 액수의 여유 자금이 생기게 될 것이어서, 그 돈을 선한 명분(good cause)에 기부하기를 원하는데, 가급적 가난한 제 3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었지요. 대다수 미국인들과 달리, 미국을 벗어나 해외를 여행해 본 경험이 있는 부부여서 그들은 제 3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 곳이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돈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어떤 단체가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일을 잘 하고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그들에게 확신의 말은커녕, 한 단체의 이름도 대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개발’을 하고 있는 단체를 떠올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자신들이 하고 있다고, 또는 공적 자금이나 기부금을 정말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노라고 대중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 바로 그 일들을 정확히 하고 있는 단체를 한 곳도 떠올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느 음식점 비평가(restaurant critic)에게 가까운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의 부엌에 들어가 볼 수 있겠냐는 제안을 해 올 때, “너희들은 그 곳의 부엌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고 싶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하게 되는 상황과 같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이 단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이 그 동안 느껴온 좌절감을 다소 과장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니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멀리 외국에만 있는 것도, 그리고 특정 분야에만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의도와 좋은 명분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해서, 언제나 그 과정과 결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음을 여러분께서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국가인권인원회 선정 사업을 포함해서 BASPIA에서 추구하는 "인권에 기반한 접근"의 핵심은,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서 내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돕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공통되는 바탕, 즉 '인권' 이라는 가치 속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에만, 문제의 해결 과정이 모두를 위한 교훈으로 남을 수 있고 후퇴하지 않는 사회 발전이 가능해 진다는 확신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중략)

[BASPIAN 통신 제 12호] 2008년 3월 1일
이혜영 대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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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Intentions can do harm,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진 비영리단체도
그 과정이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면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으며,
그 존립 자체도 위협받을 수 있다.

더이상 '선한 목적' 만으로 조직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
얼마나 더 '프로페셔널'한 동시에
온전히 조직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가가
'생존'의 핵심 키워드가 된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3/03 22:18 2008/03/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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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꿈

억만장자의 꿈

머니투데이 08년 2월 11일자
윤미경 기자

전세계 수많은 부호들을 향해 당당하게 '부(富)의 재분배'를 외쳤던 이 사람은, 다름 아닌 미국 최고의 갑부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다. 게이츠 회장은 자신이 주창한 새로운 자본주의 관점을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라고 했다. '창조적 자본주의'의 핵심은 정부와 기업, 비영리단체들이 힘을 모아 세상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그늘 아래 30년 넘게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 무려 590억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은 그가 '창조적 자본주의'를 외치는 것을 보고 '위선'이라고 맹렬히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진보적 첨단기술의 대표주자였던 그는 어느 미래학자보다 미래를 꿰뚫은 혜안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메시지는 곱씹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 중략 ..


원문보기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 발언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문화를 돌아본 기사. 내용중에 SKT도 포함되어 있어 흥미를 끌었다. 역시, 최근의 반향은 거물 '빌 게이츠'가 나섰기 때문일까?

Posted by 배추돌이

2008/02/11 14:27 2008/02/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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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부세상, 이면엔 ‘모금 전쟁’

지난해 평균 13%대 모금 증가 불구, 모금전략 따라 빈익빈부익부 심화


머니투데이 1월 14일자
이경숙 기자

지난해 주요 자선기관의 기부금 모금규모가 전년도보다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구세군 자선냄비가 국내 활동 후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모금기간을 연장하는 등 기관별로 큰 차이가 드러났다.

머니투데이가 13일 주요모금기관의 지난해 모금규모를 집계한 결과 2006년보다 12.8% 증가한 4464억3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506억1000여만원이 늘었다.

구세군,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재단,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등 2007년 잠정결산치가 나온 주요 모금기관 6곳을 집계한 결과다. 굿네이버스, 기아대책은 아직 지난해 결산이 나오지 않았다.

기관별로는 아름다운재단의 모금 증가세가 가장 컸다. 2006년 100억4000여만원을 모았던 아름다운재단은 지난해 130억여원을 모금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증가율은 29.5%.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시 평균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모금규모는 2541억여원으로, 2006년보다 16.7% 늘어났다. 모금증가세가 큰 두 기관은 모금방식과 모금처가 다양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거리모금이나 지로용지 등 전통적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기관의 모금증가세는 주요기관 평균에 못 미쳤다. 6대 모금기관 중 구세군과 대한적십자사의 2007년 모금 증가율은 각각 1.6%, 2.3%에 그쳤다.

양용희 엔씨스콤 대표(호서대 교수)는 "거리모금뿐 아니라 방송사 ARS 모금 규모 역시 감소세"라며 "90년대 중반엔 일 평균 1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최근엔 2억원대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불특정다수에 대한 모금캠페인의 효과가 약해졌다는 뜻이다.

양 대표는 "이젠 모금도 마케팅"이라며 "배분 전문성, 네트워크, 모금전략이 좋은 모금기관에 돈이 몰리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금기관들은 "본격적인 모금 전쟁이 시작됐다"며 긴장하고 있다. 일부 기관들은 기업들이 고객 만족 경영을 표방하듯 '후원자 만족 모금'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요셉 기아대책 홍보사업본부장은 "지난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가 국내 활동 후 처음으로 모금기간 안에 목표금액을 채우지 못한 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며 "후원결과 등 구체적인 '피드백'을 원하는 후원자들이 증가한 탓"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기부문화 변화를 반영해 2006년부터 결과 보고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아대책 내 후원자 만족팀, 후원개발팀 인원 역시 2006년 4명에서 현재 1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김정수 아름다운재단 간사는 "과거에 거리모금에 참여하던 기부자들이 온정적, 즉흥적이었다면 최근 기부자들은 이성적, 정기적"이라며 "소액을 기부하더라도 내가 낸 돈이 우리 사회 누구한테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양용희 대표는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기관은 모금보다는 배분 즉 사업 전문성을 높여 모금을 잘하는 대형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배분 받는 전략을 쓰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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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구세군,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재단,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종합. 8대 모금기관 중 굿네이버스, 기아대책은 2007년 모금규모를 집계중이라 제외.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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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모금도 마케팅이다.
1년에 4천억원이 넘나드는 시장은 더이상 작은 시장이 아닌 것이다.
얼마나 더 열심히, 전략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단체들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NGO는 그야말로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부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길.
그리고 그 과성에서 초심을 잃지 말길.

Posted by 배추돌이

2008/01/14 21:41 2008/01/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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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랜슨...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패션 회사에 들어가 빗자루부터 잡아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1.15)

내 삶의 좌우명은 "용기를 내서 일단 해보자!"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마치 파블로프의 조건반사처럼 "아니요" 혹은 "한번 생각해보죠"라고 대답한다. 그것이 작고 하찮은 일에 관한 것이든 크고 획기적인 일에 관한 것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으면 열여섯 살때부터 비행장에 가서 커피부터 끓여라.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보고 배워라.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굳이 디자인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다. 패션회사에 들어가서 빗자루부터 잡아라.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길을 가며 되는 것이다.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1967년 작은 레코드 가게로 시작, 현재 항공, 모바일, 음악, 호텔, 레저 등 약 200개의 회사로 이루어진 버진그룹을 만든 '괴짜경영', '창조경영'의 상징입니다.

리처드 브랜슨은 자신이 삶에서 얻은 최고의 교훈은 "일단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이들은 어떤 제안이나 질문을 받았을 때, "아니요"나 "한번 생각해보죠"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무의식적으로 방어적인 자세가 나오는 것이지요.
하지만 브랜슨은 어떤 것이 좋은 생각이다 싶으면 "좋아요. 해보죠"라고 대답하는 것이 자신의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가끔 실수를 하는 것이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기회조차 차단해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겁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굳이 아트스쿨에 갈 필요는 없다. 패션회사에 들어가 빗자루부터 잡아라.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으면 열여섯 살때부터 비행장에 가서 커피부터 끓여라..."
우리가 마음에 담아둘만한 리처드 브랜슨의 적극성, 도전정신, 열정입니다.


어쩌면 입사 1년차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예병일의 경제노트는 가끔 이렇게 내 마음 속에 러브마크를 찍는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7/11/16 16:52 2007/1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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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남, 아소녀에게 꽂히다


'얘, 혹시 된장녀 아냐?'

선물을 열어보는 순간, 아소남(가명, 29세)은 묘한 불안을 느낀다. 누런 재활용지로 만든 상자 안에는 독일어로 뭐라고 쓴 화장품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어, 고마워. 비싸 보인다. 어떻게 쓰는 거야?"

아소녀(가명, 27세)는 신이 나서 말한다.

"그 파란 건 면도 후에 바르는 로션인데, 카모마일 성분이 들어서 피부 진정 효과가 있대. 빨간 건 스킨, 로션을 하나로 합한 거야. 오빠가 공부하느라 바쁘니까 얼른 바르라고 샀지. 그거 다 유기농 제품이다~."

"유기농에, 독일제면 비싸겠다. 너, 너무 무리한 거 아냐?"

"그까이꺼, 대충 외제 화장품보다는 싸. 오늘 오빠 생일이잖아. 기분 좀 냈어!"

아소남은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어 보인다. 입 안이 말랐다. 백수 생활 1년만에 그의 자신감은 벌써 바닥 나 있었다. 대학생처럼 참신하지도, 직장인처럼 돈을 벌지도 못한다.

그는 아소녀의 뽀얀 피부와 화사한 화장, 여성스럽고 고급스런 옷차림이 고맙기보다는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그녀는 대기업 정규직이다.

'얘는 아무래도 골드미스가 될 성향이 다분해. 나는 그야말로 고추장남 스타일인데...내가 취직 대신 창업을 한다고 하면 뭐라고 할까? 날 떠나지 않을까? 지난해 만나던 그 애도 불안한 미래가 싫다며 떠났지.'

커피를 다 마시고 아소녀가 가방을 열어 립스틱을 꺼내 바른다. 또 외제다. 그의 시선을 느낀 아소녀가 배시시 웃는다.

"비바글램이야. 색깔 예쁘지?"

그건 또 무슨 브랜드인가? 아소남은 결심한다. 오늘 데이트는 내 식대로 하자고, 그러고도 내가 좋다고 하면 마음을 고백하자고. 만약 그런 걸 싫어한다면? 아소남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아소녀의 손을 잡아 의자에서 일으킨다.

"와~ 아름다운 가게가 여기 있었구나. 이렇게 가까운 데 있는데도 몰랐네."

아소남이 아소녀를 데려간 곳은 서울 안국동 아름다운가게. 아소녀는 연신 "싸다"를 연발하면서 이것저것 옷을 고른다. 그녀가 들고온 것은 청치마와 여름용 가방. 모두 합해 6000원이다. 아소남이 자신 있게 지갑을 연다.

아소남은 아소녀의 손을 끌고 근처 밥집 '미재연'으로 향한다. 아소녀는 반찬이 깔끔하다며 밥그릇을 깨끗이 비운다. 새싹 비빔밥 두 그릇에 1만원. 아소남은 계산하면서 말한다.

"전시회 어때? 김상수 작가라고, 요즘 뜨는 사진가래."

두 사람은 천천히 걸어 안국동 사거리 희망제작소로 향한다. 아소남은 어렵게 말문을 연다.

"저기, 나, 창업을 할까 해. 취업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 여행을 하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여행사를 차리려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무료로 보내주고."

"어머, 그러면 사회적 여행사네? 멋지다. 쏘시얼벤처대회라고 들어봤어? 7월10일까지 사업아이디어 공모하는데, 1등 상금이 1000만원이나 된대. 한 번 해봐."

아소녀는 반색한다. 신이 난 아소남은 사진전시장에 들어서도 사업 구상을 늘어놓는다. 아소녀가 '잠깐만'하고 그의 귀에 속삭인다.

"이게 사진 맞아? 우와. 이건 블라인드를 찍은 건가봐? 추상화 같다."

작품에 빠진 아소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아소남, 시계를 보니 4시다. 예전 여자친구가 준 지구본 모양의 카시오 시계. 문득 가슴이 쓰렸다. 아소녀한테 미안했다. 갑자기 아소녀가 아소남을 돌아보며 말한다.

"참, 5시 공연 예약해놨어. 대학로. 늦지 않으려면 빨리 출발해야겠다."

동숭아트센터의 연극 '썸걸즈(Some Girls)'. 극중에서 결혼을 앞둔 남자는 옛 연인들을 만나러 다닌다. 아소녀를 돌아보니, 남자배우 이석준에 완전히 몰입했다. 아소남, 왠지 손해 보는 기분이다. '질투?' 아소남은 자신의 감정이 낯설어 혼자 웃는다.

로비에서 '엑스보이프렌드(X-boyfriend) 물건 기부하기'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아소녀가 잠시 고민하더니 긴 머리를 올려 묶었던 핀을 뺀다. 크리스털이 반짝거리는 머리핀을 진행요원에게 주면서 아소녀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추첨해서 '노이즈 오프(Noises Off)' 티켓 준대. 우리, 9월에 연극보러 또 오자."

아소남도 시계를 푼다. 아소녀가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 비싼 걸 왜?'하는 눈빛이다. 아소남은 말 없이 아소녀의 손을 잡고 진행요원에게 시계를 내민다.

"좋은 데 쓰이는 거 맞죠?"

◇기사와 그림에 등장하는 사회공헌 상품들
독일의 친환경, 유기농 화장품 '로고나'는상품 매출의 1%를 아름다운재단에, 물품 일부를 구세군의 여성 쉼터에 기부한다. 가수 나얼이 디자인한 스위딩(Sweething) 셔츠는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판매액의 2%를 기부한다.

맥(MAC)의 비바글램 립스틱은 에이즈 퇴치에, 카시오의 씽크 디 어쓰(Think the Earth) 시계는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 지원에 수익금을 쓴다. 아름다운가게의 재활용 상품은 수익금 전액으로 소외층을 돕는다.

YMCA 평화(Peace)커피는 동티모르 농민을, 아름다운커피는 네팔 농민을 돕는 공정무역 커피다. 우리밀 쿠키인 위캔쿠키는 정신지체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준다. 서울시 재동의 식당 '미재연'은 저소득 여성가장들이 아름다운재단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을 받아 창업했다.

김상수 사진전의 입장료 2000원과 작품판매수익은 모두 희망제작소에 기부한다. 연극 '썸걸즈' 관객들이 기부한 옛 남자친구의 물건들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돼 소외계층과 풀뿌리 시민단체를 돕는 데에 쓰인다.

머니투데이 07년 7월 6일

출처: 아름다운가게 원문보기

Posted by 배추돌이

2007/11/09 15:29 2007/11/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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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ability Rating 2007


SK그룹의 사회공헌이 한국 1위, 세계 44위라는 기사가 나와서 검색해봤더니, Fortune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CSRNetwork, AccountAbility와 함께 조사한 내용이었다.

Top 10 기업은 BP, Barclays, ENI, HSBC Holdings, Vodafone, Royal Dutch/Shell Group, Peugeot, HBOS, Chevron, DaimlerChrysler

한국 기업 중에는 SK 에너지(SK 홀딩스 포함 - 분할 전 기준) 44위, 현대차 56위, LG 58위, 삼성전자 63위다. Fortune 100대 기업에 4개 회사밖에 못 들었으니 4개밖에 없는 게 당연.

(참고로 매출기준으로 정하는 G500 기업 중 한국 기업은 14개다. 4개사 외 한전(228), 삼성생명(229), 포스코(244), 국민은행(349), 한화(374), KT(388), 현대중공업(422), 삼성물산(436), SK네트웤스(438), 에스오일(491) 포함)


우리회사 매출이 좀 더 늘어서 Global 500 기업에 포함되고,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도를 조사하면 몇 위를 하려나..? ^_^

암튼 CSR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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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Ability 2007년 평가 (포츈 매출기준 글로벌 100대기업 대상)

http://www.accountabilityrating.com/latest_overview.asp

국내신문보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04/20071104006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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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6 14:43 2007/1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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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should contribute, fo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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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4일 화요일]



피터 드러커와 CEO 마인드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9.4)

드러커가 1999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서술한 것처럼 "역사를 통틀어 대다수의 사람들은 '나 는 무엇에 공헌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없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엇에 공헌하라 고 지시를 받았고, 그들이 수행할 일은 그 일 자체에서 (농부나 기술공에게 할 일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정해지거나, 혹은 주인이나 마님이 결정해주었다.

지식근로자들은 과거에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질문, 즉 "나는 무엇에 공헌해야만 하는가?"라고 질문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그 질문에 대답하려면, 지식근로자들은 스스로의 강점들과 열정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들을 융합해야 한다.







"우리 각자가 모두 CEO이다.(Each of us is a CEO.)"
피터 드러커가 한 말입니다. 그는 "성공적인 경력은 미리 계획되는 것이 아니라 관리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적인 경력들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스스로 CEO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지금 월급을 받는 종업원이라 해도, 우리는 CEO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 자신의 인생경력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려면 '내 삶의 CEO'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경영'을 하는 지식근로자. 나의 장점과 능력, 열정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내 인생의 목적과 가치를 실현하는 '내 삶의 CEO'.
지식정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7/09/05 09:08 2007/09/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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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시니어] NPO와 함께 인생의 후반을 새롭게 시작하라!
전문인 퇴직자를 위한 ‘행복설계 아카데미’ 23일 출범 / 희망제작소와 대한생명, TFT구성 공동연구 진행
기자회견
'행복설계 아카데미' 기자회견
2007년 제1기 행복아카데미(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는 퇴직자 학교) 참가안내/신청 바로가기


희망제작소(이사장 : 김창국, 상임이사 : 박원순)와 대한생명(대표이사 : 신은철)은 2006년 11월 20일 해피시니어프로젝트 협약을 맺고, 2007년 8월 23일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의 ‘행복설계 아카데미’를 출범시킨다.

이는 전문성 있는 퇴직직장인이 퇴직 후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NPO(Non-Profit Organization : 비영리사회단체)에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최근 우리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퇴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퇴직자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일할 수 있는 영역은 전무했다. 이러한 사회구조 속에서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퇴직자들의 축적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영역을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퇴직인력을 통해 양질의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NPO가 기관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다.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40대 ~ 60대 초반의 대기업, 중소기업, 관공서, 기타 전문직종 퇴직자를 대상으로 총 120시간(기본교육 40시간, 비영리단체현장실습 80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퇴직자의 NPO 참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요내용으로는 ‘NPO 그 다양하고 아름다운 세계로의 안내’, ‘당신도 새로운 NPO를 만들 수 있다! NPO창업론’, 'NPO에서 일하고 있는 아름다운 시니어 사례발표‘등 퇴직자의 NPO 참여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1기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총 40명의 전문인 퇴직자를 공개모집하며, 교육과 실습은 9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참가자는 교육이수 후 전문가와 1:1 개인상담을 통하여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살려 NPO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행복설계 아카데미’는 퇴직자의 숙련된 경험과 능력이 사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며, 퇴직자가 NPO에 들어갈 수 있는 체계적인 채널을 정립하게 된다. 더불어 ‘행복설계 아카테미’의 성공을 위해‘박원순 변호사의 직장인 순회강연’, ‘NPO리더 희망워크숍’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장
기자회견장 모습
퇴직자의 60.9%, 직장인의 61.1% “사회공헌 위해 NPO에서 일하겠다.”

- 퇴직자 304명, 직장인 293명, NPO 181개 조사결과 발표


해피시니어 프로젝트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퇴직자/직장인/NPO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3월과 4월 퇴직자 304명, 직장인 293명, NPO 181개를 대상으로 퇴직자와 직장인의 NPO 참여 가능성과 이들에 대한 NPO 수요를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퇴직자의 60.9%는 NPO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목적은 ‘남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가 39.1%로 가장 많았고, ‘경제활동을 위해’라는 응답이 25.0%로 다음 순이었다. 퇴직자는 NPO단체의 참여가 공익적 활동의 장 뿐 아니라 경제활동의 장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PO 참여 희망형태는 ‘무급자원봉사’ 26.4%, ‘유급자원봉사’ 25.8% 등 자원봉사로 참여하겠다는 응답, ‘상근직원’ 또는 ‘비상근직원’ 등 직장의 의미를 두고 참여하겠다가 각각 17.1%로 나타났다. 참여시간과 급여는 ‘상근직원’으로의 참여는 주 평균 35시간에 월평균 174만원, 유급자원봉사는 주 25시간 이상에 월 106만원의 급여수준을 보였다.

직장인은 ‘퇴직 후 참여할 의향이 있다’가 61.1%로 나타났고, 참여형태는 ‘비상근직원’이 25.6%, ‘무급자원봉사’24.2%, ‘유급자원봉사’18.8%, ‘상근직원’ 10.9%, ‘자문위원’ 8.2% 순으로 나타났다. 참여시간과 급여는 ‘비상근 직원으로의 참여’가 주 평균 12.69시간 66만원, ‘유급자원봉사’가 주 평균 17.66시간 109만원, ‘상근지원’이 주 평균 35.45시간 238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자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setting)으로서 NPO 수요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NPO 기관들 중 85.9%는 퇴직자들의 참여가 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중 87.6%는 퇴직자들이 숙련된 경험과 능력이 있다면 일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응답하였다. 퇴직자들의 근무형태에 대해서는 ‘무급자원봉사’ 32,7%, ‘자원봉사’ 30,8%, ‘비상근직원’ 18.2% 순으로 나타났으며 급여는 최대 200만원까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박원순 상임이사와 홍선미 단장
이를 종합하면, 퇴직자와 직장인 모두 퇴직 이후 활동의 장으로서 NPO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NPO도 전문 퇴직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퇴직자의 NPO 참여를 위해 국내외사례조사등 다양한 기초조사를 실시,‘행복설계 아카데미’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2007년 제1기 행복아카데미(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는 퇴직자 학교) 참가안내/신청 바로가기
대안센터 이재경 / goodman0424@makehope.org / 070-7580-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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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희망제작소(http://makehope.org)

원문보기

Posted by 배추돌이

2007/08/29 22:42 2007/08/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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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떤 문제에서나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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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의 단초, 현장... 민완형사가 현장을 찾듯이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8.2)

수사가 잘되지 않아 고전하는 형사가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듯이, 뭔가 곤란할 때는 다시 한 번 현장에 눈을 돌리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그곳에서 반드시 최상의 답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사는 바로 '현장'이다. 그 '현장'에 서서 자신의 안테나를 최대한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현장과 현물이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것이다.

다카하라 게이치로의 '현장이 답이다' 중에서 (서돌, 32p)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사는 바로 '현장'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때도 현장이 최고의 스승입니다. 현장을 떠나 구름 위에만 있어서는 답을 구할 수 없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위생용품 업체인 유니참의 CEO인 다카하라 게이치로는 현장의 중요성을 잘 하는 기업인입니다. 그가 만들어낸 '팬티 모양 기저귀'도 바로 세심한 현장 관찰이 낳은 상품이었습니다.
유니참은 수백 가구를 현장을 방문해 관찰을 했고, 아기가 기저귀 채우는 것을 싫어하며 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저귀는 아기들에게는 애물단지이고, 나아가 기저귀를 입히는 엄마들도 많이 불편해 하는구나..."

유니참은 현장조사에서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도 기저귀의 사용자라는 것을 깨달았고, 사용자인 엄마의 수고를 덜어줄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아기가 선 채로 기저귀를 입거나 벗을 수 있게 만든 '팬티형 기저귀'였습니다. 현장관찰을 통해 기저귀를 착용하는 사람에서 착용시키는 사람의 시각으로 고민해본 것이 큰 성공을 거두게 해준 것입니다.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지면 민완형사가 다시 현장을 찾듯이, 우리도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해 내 일의 '현장'을 자주 찾아야겠습니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7/08/03 08:56 2007/08/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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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권복기 기자
» ‘나눔제품1호’ 유에스비포트
‘나눔제품1호’ 유에스비포트

나눔유에스비포트는 우리나라 나눔상품 1호다. 제품 판매 금액의 일부를 떼어 기부하거나 기증받은 일부 제품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을 나눔에 쓴 적은 있지만 나눔 자체를 목적으로 기획, 생산, 판매된 제품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 제품은 최근 1만1364개 상품 전량이 모두 팔렸고, 매출액 3억6천만원은 모두 국제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기부됐다.

이 제품에는 많은 이들의 땀과 정성이 깃들여 있다. 지에스칼텍스는 2억5천만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억대의 비용이 드는 마케팅 및 홍보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 유에스비포트판매와 함께 벌인 주유 마일리지 기부캠페인을 통해 모은 3천만원에 회사 돈 5천만원을 보탠 8천만원도 가난한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추가로 기탁했다. 자회사인 넥스테이션 직원들은 제품을 발송하려고 ‘야근 봉사’를 했다.

나눔 목적으로 첫 기획·생산·판매
뜻모은 업체들 제작비·디자인 분담
3억여 매출 전액 월드비전 기부
“나눔이 나눔을 낳자는 뜻에서 U자 하나 덧뭍였지요”



... 계속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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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15:43 2007/06/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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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Herald Tribune 

Alice Rawsthorn on design for the unwealthiest 90 percent
Sunday, April 29, 2007

LONDON:
The numbers seem nutty. There are 6.5 billion people on this planet, 90 percent of whom can't afford basic products and services. Half of them, nearly three billion people, don't have regular access to food, shelter or clean water. Yet whenever we think, or talk, about design, it's invariably about something that's intended to be sold to one of the privileged minority - the richest 10 percent.

The $1 million chaise longue. The fast car. The sleek computer. The beautiful book. The super-legible typeface. The toothbrush, power drill or MP3 player that's ingenious enough to be priced a little higher than its competitors. Museums, books, magazines, and blogs are stuffed with such things. Tens of thousands of designers devote their working lives to producing more.

It's not that there's anything wrong with designing things like that. But when you look at the bigger picture, doesn't it seem strange that so much time, energy and resources should be consumed by creating luxuries for relatively few people, when so many essentials are needed urgently by so many more? Why are designers so focussed on designing for the wealthiest 10 percent?

"That question always reminds me of the quote attributed to the bank robber, Willie Sutton, when someone asked him why he robbed banks," said Paul Polak, president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Enterprises, a nonprofit organization that encourages innovation among poor farmers in developing countries. "His answer was: 'Because that's where the money is.' "

Fair enough. Designers are entitled to earn a living. But if you flick back through design history, they haven't all focused on the privileged minority. Think of R. Buckminster Fuller's emergency housing, or the sustainable products devised by Victor Papanek for use in developing countries. Their work has already had tremendous impact. Fuller's geodesic domes have provided shelter for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in desperate circumstances; and Papanek is lauded as a pioneer of socially responsible design. Yet both have been treated as bit-part players in design history, as have other designers with similar goals.

That's changing. Designers, like so many other people, have become increasingly concerned about the plight of the needy majority, and many of them are now using their skills to address it. Some do so by devoting part of their time to voluntary work for nonprofit organizations, like Architecture for Humanity or Engineers Without Borders. Others have chosen to work full time in humanitarian or sustainable design.

The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in New York is exploring this phenomenon in "Design for the Other 90%," an exhibition opening Friday. It is hard to think of a more important or inspiring issue for a design museum to address right now. It is equally hard to imagine a more appropriate venue than the Cooper-Hewitt, whose home is the wisteria-clad Carnegie Mansion built on upper Fifth Avenue at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by the robber baron, Andrew Carnegie. Having made a fortune in the steel industry, Carnegie gave most of it away to endow schools and libraries. This is the first time the Cooper-Hewitt has devoted an exhibition to humanitarian design. "It's a call to action," Cynthia Smith, the show's curator, explained. "There's a big interest among design students and design professionals in finding socially responsible design solutions to the underpinnings of poverty."

"Design for the Other 90%" analyzes 30 humanitarian design projects, all addressing basic needs in the areas of shelter, health, water, education, energy and transport. As anyone who has dipped into the quagmire of development knows, it is a ferociously political field with diverse, often conflicting opinions. Humanitarian design is no exception, but the Cooper-Hewitt hopes to skate around the schisms by presenting a diverse range of approaches.

Some of the featured projects were invented by their users, others by design professionals, and many were collaborations. There are emergency solutions to disasters, like the biodegradable Global Village Shelters, which have been used as cheap temporary housing after hurricanes in Grenada and the United States, and are now pitched in Andrew Carnegie's garden. There are ingenious responses to ongoing problems, such as the Lifestraw, a drinking straw that helps to prevent the spread of typhoid, cholera and other waterborne diseases by making contaminated water drinkable; and the Ceramic Water Filter, developed by IDE in Cambodia and now manufactured there.

Many humanitarian designers focus on helping the needy to enhance their earning potential by setting up new businesses, or running existing ones more efficiently. The Bamboo Treadle Pump enables poor farmers in countries like Bangladesh, Cambodia and India to pump up groundwater during the dry season. The Big Boda Load-Carrying Bicycle provides cheap transport in Kenya and Uganda to carry hundreds of pounds of cargo or two passengers using pedal-power. And thanks to the KickStart MoneyMaker Block Press, eight workers can produce up to 800 building blocks a day from soil and a small quantity of cement.

The level of technical complexity varies greatly from project to project. "I was stunned by how simple, simple solutions could have a direct impact on people's lives," said Cynthia Smith. The Q Drum helps people to transport water more easily by rolling it along the ground, rather than carrying it. The Pot-in-Pot Cooler preserves fruit and vegetables by cooling them in an earthenware pot, which nestles inside another pot with wet sand filling the space between. And the One Laptop Per Child's X01 laptop computer is a technologically sophisticated attempt to alleviate poverty by designing a laptop cheap enough - between $100 and $150 - to be bought for children throughout the developing world by their governments. The impact on those children's education, and the rest of their lives, will be incalculable.

"This is an incredible project that has the potential to transform the lives of the people in greatest need," said Yves Béhar, the San Francisco-based product designer who has developed the hardware for the XO1. "How could any designer turn down the chance to be part of it?"

 
--

I'm beliving the power to take the poor out from current status is not on the other organization, but basically in themselves, and market. The poor would get a chance to escape from poverty much easier if enterprises feel underdeveloped region is able to be attractive market. Mission of other civil organization, at that time, would be in charge of keeping an eye for proper process without any exploitation.

Posted by 배추돌이

2007/05/01 14:40 2007/05/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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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선생.
아들에게 한 푼 남기지 않은 ‘진짜 부자’

한국기독교 120년
숨은 영성가를 찾아
⑪ 유일한 선생

천문학적인 돈을 기부한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의 선행이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자가 된 뒤 부를 사회에 내놓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돈을 만지면서도 애초부터 그 돈이 ‘내 것이 아니다’고 못 박았던 사람이 있었다. 부도 직위도 자신이 잠시 맡고 있다고 여기며 조금도 집착하지 않았던 유한양행의 설립자 유일한 선생(1894~1971)이었다.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엔 유한킴벌리와 한국얀센 등 작지만 큰 기업들의 모체가 된 붉은 벽돌의 옛 유한양행 사옥이 그대로 남아있다. 유일한이 그 곳을 내려다보며 깊은 묵상에 잠겨 있다가 영면에 든 언덕 위에 집 터에 지금의 신사옥이 들어섰다.

빌딩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유일한의 흉상이 반긴다. 유한양행 사장을 지낸 연만희 고문(77)은 1963년 이 회사에 입사해 총무부장 등으로 유일한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그는 69년 유일한이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외아들과 조카에게 회사를 그만두게 했을 때 “특별한 잘못이 없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일한은 “내가 죽고 나면 그들로 인해 파벌이 조성되고, 그렇게 되면 공정하게 회사가 운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보기 링크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202245.html

..........

유한양행과 유일한 선생.
요즘들어 부쩍 관심이 가는 인물이다.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라고 해야 할까?

Posted by 배추돌이

2007/04/20 13:07 2007/04/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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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말대로 봄에는 발걸음 떼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 어느 곳에서 새로운 생명이 솟아날지 모르는 터, 마음 급한 발걸음 때문에 여린 숨싹이 다쳐서는 안되겠기에 발꿈치를 살짝 들고 걸어봅니다. 바야흐로 만물이 들썩이는 계절입니다.
 
지난 주에는 제가 있는 사무실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다거나 책상 위에 노오란 후레지아가 놓이기 시작했다는 건 아니고요.^ 드디어 기다리던 신입사원 MD 2명이 봄바람을 가득 담고 출근하기 시작했다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열정과 패기는 세상 모든 신입사원들의 영원한 코드입니다.
훤칠한 키의 두 남자가 정신없이 내뿜는 열기 때문에 사무실 공기가 한층 들떠 있습니다. 목소리는 우렁차고 인사하는 각도 또한 남다릅니다.(모두들 아시지요?^) 아직 출판사 분들과 미팅하는 모습이 서툴고 명함을 건네는 손이 어색해 보이긴 하지만, 바쁘게 뛰어다니며 하나 둘 익혀가는 모습, 배워야 할 일을 쌓아 놓고 저녁 늦게까지 애쓰는 모습, 정성스럽게 OJT일지를 작성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이 마냥 예쁘게 보입니다.


두 사람이 실어나르는 봄바람 덕분에 선배사원들도 '덩달아' 활기를 더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신입사원들의 가장 큰 업무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이 등장하는 순간, 선배들은 우리들의 그 시절을 떠올립니다. 한 때는 우리 모두 한없이 큰 꿈도 감당해내던 한껏 젊은 가슴이 있었고 밤새워 일을 배우며 익히는 즐거움에 들뜨던 충만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날개짓을 배워가는 신입사원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접혀 있던 날개를 펼쳐보는 것이지요.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일찌감치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몸에 익은 습성을 한번쯤 낯선 눈으로 바라봅니다. 언젠가 바라보았던 세상을 다시 한 번 품어 보는 것 - 요즘 저는 신입사원들을 보면서 곧잘 그런 훈련을 한답니다. 생각만큼 쉽진 않지만, 그들이 발산하는 힘과 열정이 제법 효과를 발휘합니다. 신입사원을 맞이한 선배님들이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그렇게 사무실은 함께 봄이 되어 갑니다.

old&new의 진정한 공감이 이뤄지고 선배는 후배에게 후배는 선배에게 서로 가르치고 배워갑니다. 선배 MD들의 몸짓이 한결 가볍고 활기차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 것 같습니다. 해마다 그들이 깨우쳐주는 그 시절의 기억들이 자칫 식어가는 열정을, 게을러지려하는 마음을 곧추서게 하지요.  


 

신입사원 여러분!
좌충우돌 실수도 잦고, 넘치는 의욕이 가끔 일을 그르치게도 하지만 신입사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많이 있으니 놓치지말고 누리시길 바랍니다. 사회생활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대부분 신입사원 시절에 배우는 것들입니다. 선배가 일러주는대로 주어진 업무만을 익히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생각하는 방법, 일하는 방법, 관계맺는 방법,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널리 익히시길 바랍니다.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은 모르는 것의 답을 어떻게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밝은 길눈을 트게 하는 시기입니다. 3년 후, 5년 후, 10년 후의 모습을 떠올리며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지 밑그림을 그려가는 시기입니다. 닮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 얼른 달려가보십시오. 그들의 열정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신입사원의 질문을 귀찮아하는 선배는 없습니다. 혹시 있다면, 그 선배에게는 앞으로 묻지 마십시오^^

많이 묻고 대답하고 많이 생각하고 도전하십시오. 많이 배우고 욕심내십시오. 크게 꿈꾸는 사람이 크게 이룰 수 있는 법입니다. 제 말을 간혹 오해하고 엄청난 비용이 드는 초대형 이벤트를 기획해 오는 신입MD들도 있긴 하지만, 뭐 그것도 좋습니다.^^ 함께 풀어가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것들 또한 무진장일테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신입사원들의 기상천외 실수담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근대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던 18세기 조선에는 '벽(癖)에 관한 예찬론이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벽'은 무언가에 미친다는 말 - 일종의 마니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제가는 "벽이 없는 인간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했다 합니다. 그저 그렇게 미치지도 못하고 욕 안먹고 그럭저럭 사는 것은 죽는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당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가져왔습니다.(직업병인지라^^ 잠시 책소개 들어갑니다. 정민 선생님의 [18세기 조선지식인의 발견] 놓치지 말고 읽어보십시오. 책의 세세한 내용은 잠시 밀쳐두더라도 [미쳐야 미친다]에 이어 맥없이 살아가는 나의 오늘이 얼마나 많은 기회비용을 치르고 있는 아까운 시간들인지 반성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꼭 한 번 미쳐보십시오. '미쳐야 미친다'고 했습니다.(불광불급(不狂不及), 무언가에 미치지 않고서는 그 무엇에도 미칠 수 없다는...) 오늘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 찬란한 아름다움, 마음껏 뿜어내십시오.




written by 인터넷교보문고 편집장 이 승 은

http://www.kyobobook.co.kr/booklog/myBooklog.laf?memid=kyobomd&booklogCatId=4&booklogId=197793&orderClick=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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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2 09:02 2007/04/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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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기업이 원래 할 일이나 잘 하세요"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13〉기업의 '사회공헌' 유감
2007-03-05 오전 11:24:28
  삼성그룹 한글 홈페이지(www.samsung.co.kr)를 보면 '사회공헌' 페이지가 있다. 인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지역에 '삼성희망학교'가 문을 열었고, 얼굴에 선천성 기형이나 큰 흉터가 있는 아이들에게 성형수술을 해 '밝은 얼굴'을 찾아주었으며, 저소득층 산모가 산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무상으로 도우미를 파견한다는 소식이 올라 있다.
 
  법을 잘 모르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법률상담과 변론활동을 무료로 실시하는 삼성법률봉사단과, 소년소녀가장 지원, 장학금 전달, 도서관과 공부방 짓기 따위의 활동을 하는 삼성사회봉사단도 눈에 띤다.
 
  '사회적 책임'을 대치한 '사회공헌'
 
  삼성그룹 영문 홈페이지(www.samsung.com)에 가면 '사회적 책임' 페이지가 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기업은 사회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는 문구 아래 맹인안내견 센터를 운영하고 1999년 자선기부금이 세전(稅前) 이익의 29%에 달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회보장사업으로 무료개안수술, 유치원 건립, 노인지원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반복된다.
 
  사회적 책임에 관련된 삼성그룹의 활동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영문판 2005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았다. 삼성문화재단(종업원 103명)과 삼성복지재단(종업원 18명)을 다른 계열사 소개 끄트머리에 놓았을 뿐 재무 상태와 계열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뺀다면 기업의 사업보고서라기 보다는 홍보용 책자 같다. 물론 사회적 책임에 관한 삼성그룹의 정책이나 사업은 찾을 길 없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똑같은 기부·자선 사업을 두고 삼성그룹이 한글 홈페이지에는 '사회공헌'이라고 해놓고, 영문 홈페이지에는 '사회적 책임'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그룹이 영문 홈페이지에 '사회적 책임' 페이지를 두고도 그 내용에서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슬쩍 넘어간 것은 또 무슨 영문일까.
 
  기업의 '선행'과 사회적 책임은 다르다
 
  대표적인 외국기업들의 홈페이지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삼성과는 반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에 관한 소개는 많은 반면, 사회공헌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어렵다. 기부자선 행위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사회적 책임'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인권과 노동권, 환경보호와 반부패에 관한 내용이 주조를 이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개념과 연결되어 있다. 기업이 의사결정을 할 때 재정적·경제적 이익에만 의지하지 않고 영업 활동의 사회적·환경적 결과들을 고려해야 하며, 주주의 이익과 이해당사자의 이익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이해당사자는 해당 기업의 활동에 이해관계를 가진 종업원, 소비자, 투자자, 거래업체, 지역사회를 뜻한다.
 
  이런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빈민층을 위한 주택 지원사업인 해비타트 운동 같은 '선행(good works)'이나 자선행위,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사회공헌'과는 구분된다.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완성된 개념이나 정책이 아니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그 대표성을 인정받는 국제적 기준으로는 국제연합(UN) '글로벌콤팩트'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이 있다.
 
  노동권·환경보호·준법납세·반독점이 CSR의 핵심
 
  흥미로운 것은 UN 글로벌콤팩트와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 어느 것도 기부나 자선 같은 기업의 선행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UN 글로벌콤팩트는 인권, 노동권, 환경보호, 반부패와 관련된 10가지 원칙을 밝혀놓고 있다.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은 기업정보 공개, 노사관계, 납세의무, 환경보호, 반독점과 관련된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500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UN 글로벌콤팩트는 UN 사무총장이 임명한 이사회에서 그 사업을 운영·감독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OECD 30개 회원국과 9개 자발적 참여국 등 모두 39개국의 정부가 승인한 OECD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의 이행 점검을 위해 참여국 정부는 정부조직으로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OECD 본부에서 관련 회의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이들 회의에서 다루는 의제들은 기업이 기부자선 사업을 얼마나 활발하게 펼쳤는가가 아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기업들이 고아원을 짓고, 병자를 고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잘 했느냐 못 했느냐를 따지지 않는다.
 
  글로벌콤팩트와 다국적기업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기준은 기업이 인권을 잘 보호하고, 노동권을 충실하게 보장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세금은 정직하게 내고 있으며,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독점행위를 하지 않느냐 따위다.
 
  '사회적 책임' 회피 수단으로 전락
 
  선진국일수록, 그리고 국가경쟁력이 높은 나라일수록 기업의 사회공헌, 즉 기업이 기부자선 행위를 하느냐에 관심을 갖는 국민은 많지 않다. 빈곤층의 의료, 주택, 교육 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질 문제이지 기업이 나설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은 노동권 보장과 투명납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이윤 확대와 부의 창출에 주력하면 될 뿐이다.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은 삼성만이 아닌 한국 대기업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방송과 신문은 기업의 선행 광고로 넘쳐나는데, 그 광고 덕분에 만들어지는 뉴스는 해당 기업의 범법행위와 총수의 부패 소식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 인권과 노동권은 무시하고, 환경보호는 뒷전이며, 반독점과 반부패에는 관심 없는 대기업들이 기부나 자선 같은 '선행'에 공을 들이는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노동권 보호와 조세정의에서 국민의 대의기관이 만든 법률도 무시하는 기업이 국가와 사회의 몫인 사회복지까지 거들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사회공헌'도 잘 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 하는 기업이라면 무엇이 문제겠는가 마는 대부분의 경우에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회공헌'에 집착한다는 느낌을 지울 길 없다(또 사회공헌 활동은 합법적인 '탈세'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권 보호, 노동권 보장, 투명납세, 환경보호, 반독점 같은 사회적 책임을 피해가려는 대기업들의 꼼수에 '사회공헌'이 면죄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삼성의 사회공헌 목록을 보고 뿌듯해할 이건희 회장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기업이 원래 할 일이나 잘 하세요."
   
 
  윤효원/ICEM 코디네이터
프레시안 2007년 3월 5일자

Posted by 배추돌이

2007/03/09 00:44 2007/03/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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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아니라,
사회적 통합(Corporate Social Intergration)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것.

역시나 많이 알고 넓은 시야를 가져야,
그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이다.

심모원려 님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http://blog.naver.com/nwijo?Redirect=Log&logNo=20034239983

Management |마이클 포터 모델로 분석한 국내기업 사회공헌활동
[이코노믹리뷰 2007-01-09 23:27]


“CEO 이미지 만큼
기업 경쟁력도 높여라”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이 당대인들이 지향하는 가치 체계를 한걸음 앞서 파악하고,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 과정에 반영하는 과정이다. 이윤추구와 사회책임의 가치가 서로 상충되지 않는다.

장면 1. ‘행복경영론’을 신년 화두로 제시한 최태원 SK회장. 지난 2003년 계열사인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의 분식회계 사태로 옥고까지 치른 바 있는 그는, 요즘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동계올림픽 후보지인 강원도 평창에 내려가 직원들과 손수 불우이웃에게 제공할 ‘김장’을 했다.

2005년에도 달동네에서 연탄을 날라 언론의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얼굴에 웃음을 띤채 궂은 일을 마다않는 4대 재벌 그룹의 젊은 총수.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CSR)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주가를 끌어올리는 한편 재벌 기업을 향한 국민들의 반감을 씻어내는 데 한 몫을 할 것인가.

장면 2.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우울한 한 해를 보낸 현대자동차그룹. 새해 벽두부터 성과급 규모에 불만을 품은 울산 사업장 노조원들의 사장 폭행 사태로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는 이 회사도,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전 직원들이 전사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내 봉사단체인 쌀나눔 봉사대는 지난달 9일과 10일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무의탁 노인 등을 방문해 햅쌀 한 포대씩을 전달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이‘자발적으로’ 결성한 300여 개의 자원 봉사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엄청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은 지난해 비자금 사태로 정몽구 회장이 구속되는 최악의 한해를 보내며 손상된 그룹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마이클 포터 “기업들 사회공헌 진정한 가치 못 깨달아”
바야흐로, 사회공헌활동의 전성시대다. 수재민이 먹을 김치를 직접 담그는 재벌기업 총수부터, 무의탁 노인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 기업 임직원까지, 기업인들은 기독교의 박애(博愛) 정신을 실천하며 지난 연말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러한 자선 행위에 적극 나서는 기업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경영월간지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작년 12월호에서 다국적 기업 250여 개 가운데 60% 가량이 지난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회공헌활동) 리포트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관련 시장도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다우존스가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평가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인덱스’를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라임글로브를 비롯해 사회공헌활동 컨설팅 시장을 겨냥한 기업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결코 일시적인 유행(fad)이 아니다. 미국의 MIT슬론 스쿨, 하버드경영대학원 등 유명 경영 대학원들도 사회공헌활동을 정규 교과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수업시간에 제약회사의 경영자를 불러들여 아프리카 빈민을 위한 신약 개발의 중단 배경을 캐묻는다.

“기업 비즈니스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다(business of business is business)”. 작년 말 타계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의 목소리는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한다.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상당부분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는 소비자들의 비만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국내에서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국내 교과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있지만, 큰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수레바퀴를 온 몸으로 막아서는 사마귀에 비유할 수 있을까.

그런데 세계적인 경영 석학이 기존의 사회공헌활동 수행 방식의 재검토를 주창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작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기업인들의 창의력 부족을 질타하던 마이클 포터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 분석툴인 ‘다이아몬드 모델’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학자다.

클러스터(cluster) 이론의 지적재산권자이기도 하다. ‘전략과 사회(Strategy & Society)’라는 제목의 이 기고문이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배경이다. 포터 교수는 이 기고문에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던진다.

기업들이 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일까? 그는 도덕적 의무(moral obligation), 라이선스(licence to operate), 명성(reput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4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그의 이론을 통해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분석해보자.

총수를 위한 것인지, 주주를 위한 것인지 애매모호
우선 SK그룹은 사업 진출이나 운영 과정에서 정부의 입김이 강한 사업 부문들을 거느리고 있다. SK텔레콤, SK정유 등 그룹의 주력 부문이 모두 기간산업이다. 사업 진출이나, 지분 변동 등 기업 운영 과정에서 정부와의 협조가 불가피한 부문이다.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정유 부문은 시민단체의 감시의 눈길도 매섭다. 그는 이러한 기업부문을 통틀어 ‘라이선스’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이들 기업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막대한 자금을 사회봉사활동에 쏟아부어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포터 교수는 주장한다.

지난 2003년 국내의 세녹스 파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유 시설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 SK정유로서는, 별다른 시설 투자가 필요없는 세녹스가 합법화될 경우 당시 사업 구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가 SK정유의 손을 들어주는 등 교통정리에 나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당시 이 회사 관계자들은 기자들을 만나 세녹스의 불법성을 질타하고, 주요 언론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막대한 물량을 위기 관리에 쏟아부었다. 이들 기업(라이선스)에 사회공헌활동이란 재난을 대비해 보험을 드는 행위에 비유할 수 있다고 포터 교수는 지적한다.

이들은 사회공헌과 주가, 브랜드 가치의 상관관계를 강조하지만, 이를 측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이러한 활동이 주주 가치의 제고를 위한 것인지. 총수 개인을 위한 것인지 불투명한 면이 있는 점도 부담거리.

올해 해외시장 공략의 강화를 천명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어떨까. 현대자동차그룹은 도덕적 책무의 수행을 강조하는 기업 시민의 입장에 가까운 편이다. 포터교수의 분류방식을 적용해 보았다.

하지만 이 회사가 세계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활발히 넓혀가면서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해 예기치 않은 골칫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자국에서 두루 통하는 보편적 도덕률과, 진출국의 법률이 부딪치며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크다는 게 포터 교수의 설명이다.

예컨대, 미국의 정보검색 기업인 구글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 검열 반대원칙을 포기해야 했다. 중국 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 국내 기업도 글로벌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면서 이러한 위험을 겪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활동 무대가 상대적으로 정정이 불안한 브라질,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신흥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이러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

특히 노사 분규 등 집안 문제조차 제대로 풀지 못하면서, 실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사회봉사활동에 돈을 물 쓰듯이 하고 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포터는 사회공헌활동이 소비자의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 주가관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증된 바 없다고 강조한다.

사회공헌활동의 낮은 효율성도 문제다. 사회공헌활동 시간, 또 이러한 활동을 돈으로 환산한 금액 등이 입에 오르내리지만, 파급 효과는 정작 뒷전이다. 영리단체들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내용,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지켜보며 자사 활동에 참고하는 기업들이 많은 배경이기도 하다.

사회공헌활동도 이윤 중시돼야
포터 교수는 이른바 ‘전략적 사회책임’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전략적 사회책임은 무엇일까. 기업이 당대인들이 지향하는 가치 체계를 한걸음 앞서 파악하고,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 과정에 반영하는 과정이다. 사회공헌활동은 결코 ‘비용’이 아니다..

“전략은 선택을 뜻한다(Strategy is always about making choices). 사회공헌활동도 다르지 않다. 사회적 이슈를 선택하는 것이다.” 포터 교수는 무엇보다 도요타자동차의 세계적인 히트 차량인 프리우스(Prius)를 보라고 조언한다. 이 친환경 차량은 가솔린 자동차의 10%에 불과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미국 시장 진출 초기 손실도 적지 않게 났지만, 결국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기업 이익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미국시장에서 ‘프리우스 운전자=(지적으로 )깨어있는 인물’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 할리우드 배우들은 오스카 시상식장에 이 차를 타고 등장해 언론의 조명을 받는다.

미국의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도 비슷한 사례다. 무공해 유기농 채소를 판매해 온 이 회사는 소비자 건강을 해칠 수 있는 100가지 성분을 철저히 점검해서 구매 과정에서 제외한다. 건강에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간 밀가루는 쓰지 않고 있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정을 채택하고 있다. 판매 매장 건설에도 환경 친화적인 건자재를 사용했다. 이 회사의 자동차는 바이오 퓨얼 엔진으로 움직이고 있다. 모든 가게와 생산설비를 풍력 에너지만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동물 보호재단을 설립하고, 사육 과정에서 동물을 학대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산업으로 저성장의 굴레를 단숨에 벗어던진 제너럴일렉트릭, 그리고 저소득 계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 포장,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 유니레버 등도 비슷한 사례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환경 보호나 빈자 구휼 등에 대한 시민사회의 압력을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았다. 그는 “사회적 이슈의 선택은 기업의 장기 경쟁우위를 강화할 연구개발 활동과 같은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터 교수는 사회책임이라는 용어부터 바꾸라고 강조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아니라, 사회적 통합(Corporate Social Intergration)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것. 사회적 책임은 기업과 소속 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전제로 한 표현인데, 이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마이클 포터는 누구

경영 전략 부문의 대가
韓생산성 폴란드 수준 저평가

마이클 포터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경영전략 부문에 관한 한 최고의 학자로 꼽힌다. 그는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했는데, 바로 다이아몬드 모델이다. 다이아몬드 모델은 애초 국가 경쟁력을 총체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모델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산업이나, 기업 등 모든 부문에 적용할 수 있어 지금까지 널리 애용되고 있다. 포터 교수는 지난 1990년에 다이아몬드 모델을 소개했다. 또 패러다임 변화전략, 본원적 전략, 글로벌 모델 등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분야도 적지 않다.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문휘창 교수는 자신의 저서인 《경영전략 묘수와 정수》에서 포터의 경쟁 전략은 한마다로 서로 다른 윈윈 전략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경쟁자를 물리치고 생존할 수 있는 수단 정도로 잘못 이해돼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블루오션 전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포터의 경영전략이 다소 폄하되는 경향도 있다.

문 교수는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사고라고 지적한다. 포터의 경쟁전략도 상생의 전략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포터 교수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강연회를 갖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생산성은 폴란드 수준이지만 그 나라 국민보다 생활수준이 높은 것은 근로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낮은 생산성을 직설적으로 꼬집은 셈이다.

주요 저서로 《경쟁전략(Competitive Strategy)》,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 《글로벌 모델(Competition in Global Industries)》, 《일본은 경쟁할 수 있는가(Can Japan Compete)》 등이 있다.


사회공헌활동 유행인가, 대세인가

“영국, 환경리스크 보고서 명시 추진”

지난 1929년, 주가 폭락으로 촉발된 미국발 세계 대공황. 대공항은 자본가 계급이라고 해서 결코 비껴가지는 않았다. 거리는 실업자들로 넘쳐났으며, 문을 닫는 기업들도 하나둘씩 늘어났다. 하지만 기업의 생명력은 놀라웠다. 충격을 극복하고, 부도 사태를 맞은 중소기업들을 활발히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던 것.

빈익빈 부익부가 당시 미국 사회의 골칫거리로 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당시 록펠러를 비롯한 독점 자본가들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강해지자, 이들은 사회 재단을 만드는 등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실업자들의 이들 기업의 기물을 파손하고, 테러를 감행하는 등 사회불안이 심상치 않았다.

통신기술의 급격한 발달에 따른 글로벌화도,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불러온 또 다른 배경이다. 지난 1997년 시애틀에서 열린 WTO 총회장 밖에서 열린 극렬 시위도 도화선이 되었다. 빈부 격차가 확산되면서 반감이 강해지자 워런 버핏, 빌게이츠 등이 거액의 자선활동을 펼쳤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의 일탈행위도 갈등을 부추겼다. 나이키는 지난 1990년대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에서 어린이들을 축구공을 만드는 데 동원했다가, 일부 언론에 이 사실이 포착되면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정유사인 셀이 수명이 다한 석유 정제시설(Oil Rig)을 바다에 몰래 가라앉혔다가 물의를 일으킨 일도 반감에 불을 지폈다.

이러한 기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지나 다름없던 지역들이 속속 글로벌 경쟁 무대에 합류하면서 빈부격차를 비롯한 폐해들이 더 확산되 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해, 지적으로 뛰어나나 새로운 계급의 등장 가능성을 다룬 바 있다.

부의 쏠림 현상은 계급간 갈등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사회공헌활동이 일시적인 유행으로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배경이다. 이미 영국에서는 모든 상장 기업들이 도덕, 환경 리스크를 연례 보고서에 명시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한순간에 회사를 침몰시킬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이용자들의 비만, 영양소의 부족문제에 대해서까지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제약사들도 아프리카 주민들을 고통에 빠뜨린 후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제 개발 압박을 받아 왔다.

박영환 기자(blade@ermedia.net)


 

Posted by 배추돌이

2007/02/28 16:22 2007/02/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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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텔레콤, 'Happy Music School' 운영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7-02-27 14:20]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 음악교육 프로그램
음악교육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 발굴 및 문화적 자부심 고취

'장학퀴즈' 등 교육 사회공헌에 앞장서 온SK텔레콤(www.sktelecom.com)이 국내 최초로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음악영재 발굴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젝트인 『SK텔레콤 Happy Music School』을 시작한다.



『SK텔레콤 Happy Music School』은 SK텔레콤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 체험의 기회 제공은 물론, 음악 영재를 발굴하여 이들을 세계적인 연주자로 키워내고자 하는 새로운 차원의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199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MAP(Music Advancement Program)*을 한국 현실에 맞게 벤치마킹 하였다.

『SK텔레콤 Happy Music School』은 줄리어드 음대의 교육복지 디렉터인 앨리슨 스콧 윌리엄스가 고문을 맡았으며,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정상급 첼리스트인 송영훈 연주자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3개 파트로 진행되며 각 음악파트장 역시 백주영 서울대 음대교수, 현민자 연세대 음대 명예교수, 주희성 서울대 음대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맡고, 13명의 각 파트별 전문강사가 개인 레슨을 담당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음악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 1년간 시범운영 후 진행될 예정이다. 3월까지 대상자 모집을 통해 총 45명을 선발하여 4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문강사의 개인 레슨을 받으며, 앙상블 레슨, 그룹 레슨을 받고 반기별로 오디션을 거친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방학 중에는 줄리어드 음악대학 교수진이 방한하여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 특강'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클래식 교육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특히 반기별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우수영재는 각 파트장 집중 교육은 물론 국내외 음악 콩쿨 도전 등 연주자로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SK텔레콤 조중래 홍보실장은 "문화관련 기업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공연관람 기회 제공이나 간단한 체험의 장에 그치는 데 비해『SK텔레콤 Happy Music School』은 소외계층 청소년에게서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적극적인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은 있으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영재를 발굴하여 국내 클래식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

<본 보도자료는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하여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 있습니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7/02/28 15:42 2007/02/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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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서 다시 사람으로


#1. 사람만이 희망이다 / 박노해




(사진: Yes24)



사람만이 희망이다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이다

다시
사람만이 시작이다


#2. SK Telecom TV Commercial Series "Skinship"


 



1998년, 까까머리 고등학생 시절 책 한권을 우연히 집어들었다. 책의 카피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난 다음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그렇게 전투적인 노동운동가로만 알고 있었던 박노해 시인의 글을 읽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한동안 박노해의 '사람만이 희망이다' 라는 시를 친구들에게 즐겨 선물했었다. 그리고 자연히 내 인생의 목표는 '사람답게 사는 것'이 되었다.

2006년, 여러가지 다양한 사회활동을 접해오다가 취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때 한 회사의 광고가 들어왔다. 그 회사는 "사람을 향합니다" 라고 내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이 회사는 순식간에 내 마음을 빼앗았다.

10년이 흘렀다.
사람으로 시작해서, 여전히 사람을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7/01/30 17:15 2007/0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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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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