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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2009년 이후로 운영하지 않는 이 블로그에 가끔씩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만료된 계정도 연장하고, 이것저것 그동안 낀 먼지도 좀 떨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2~3년간 일신상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예전처럼 블로그를 운영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지라
아주 가끔씩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끄적이는 용도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혹시 국제개발협력 관련하여 유용한 블로그나 사이트들을 찾으신다면,

프로젝트 말라위 http://www.project-malawi.org/
한국희망재단 http://www.hope365.org/
다음까페 개발학사람들 http://cafe.daum.net/IDSpeople
다음까페 International Development Studies http://cafe.daum.net/sjbccc
네이버까페 국제개발아카데미 http://cafe.naver.com/developmenstudy
블로그 아프리카에서 자연을 만나다(박자연 님) http://blog.naver.com/seandme
블로그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김현주 님) http://www.povertymatters.net/

등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공부하고 싶으시다는 분들께서는,
KOICA에서 2009년에 나온 '국제개발협력의 이해(개정판)'
산업연구원 주동주 박사님과 개발학 사람들이 참여한 '국제개발과 국제원조(개정판)
등을 기본서로 먼저 보시면 될 것 같고,

번역서들은 요새들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정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봄이 오고 있네요.
모두들 따스한 봄날, 행복한 시간들을 맞이하시길!  ^_^

Posted by 배추돌이

2012/03/29 12:30 2012/03/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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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연말, 새로운 기분으로 블로그를 꾸미려하다가 실수로 3년간 썼던 블로그를 날려버리는 엄청난 불상사를 겪을 뻔 했습니다. 27일에 그 사건이 있었으니, 딱 일주일 전이네요. 다행히 이짓저짓 다해보다가 방금 전에 겨우 블로그를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가 망가지고 나서 어찌할까 하다가 네이트에 새로운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보다는 자유도가 적고, 검색 노출도 적지만 데이터의 안정성은 신뢰할만한 포털 블로그로 가자는 결정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지난 일주일간은 네이트 블로그를 꾸미고 업로드하는데 꽤나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참에 블로그 이름도 바꿔보자 해서 제 이름으로 된 도메인을 하나 사서 연결도 시켜두었습니다.

초연한 듯 했지만, 지난 3년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Before Sunrise를 잃어버리고 일주일동안 얼마나 마음아팠는지 모릅니다. 괜시리 자료 백업에 소홀했던 제 탓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과거의 추억도 중요하고 그만큼 현재의 나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소중하게 기록된 과거의 기록들이 오랜 추억들을 새롭게 떠올려주는 촉매이기에 가능한 한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설혹 소중한 과거를 기록해둔 것들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그 과거들로 인해 이뤄진 현재의 내 모습은 변하지 않기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라는 두 가지 사실입니다. 

다행히 블로그는 복구했기 때문에, 당분간 남겨두려 합니다.
'Before Sunrise 2009'  - www.b4sunrise.pe.kr 은 2010년에도 유지합니다.

다만, 새로운 글들은 네이트 블로그를 통해 쓸 생각입니다.
새로운 블로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배정민닷컴' - www.baejeongmin.com

새 블로그에서도 지금까지와 유사하게, 제 일상 이야기와 사진들, 그리고 ICT와 개발 등 제가 관심있는 이슈들에 대한 포스팅이 이뤄질 것입니다.

가끔씩 찾아와주시는 소중한 인연들께서는 앞으로는 새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3년간 이 블로그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마지막까지 한 가지 작은 사건으로 인해 두 가지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신 주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배추돌이

2010/01/02 22:02 2010/01/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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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월이 되자마자 방문하는 대리점 매장들마다 하나 둘씩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와 흰 눈사람 모양의 장식들로 정성껏 치장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대리점에 들어가기 전 창밖을 통해 그 모습들을 보고 있을 때면, 어느덧 전라북도에서 지낸 스물여덟 한 해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구나... 하고 잠시 감상에 빠지게 된다.

12월 첫 날, 즐거운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회사에서는 매년 마케터와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평가를 치르는데, 직무평가 최종 결과 내가 본부 내 최고점수(!)를 받아 해외여행 포상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예정된 해외여행지는 발리.

그런데 문제는 내가 10월에도 프로모션 우수담당자 포상으로 해외를 다녀왔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다른 곳도 아닌 '발리'에 말이다. 우리 팀에서 올해 해외여행 포상 다녀온 직원이 많은 것도 아닌 상황에서 나만 두 번 간다는 것은 형평상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팀 사정도 이번 달은 내가 빠지게 되면 인력상 타격이 큰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식을 듣게 된 순간, 마음 속에서는 솔직히 갈등이 피어났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이순재가 로또에 당첨되어 고민하듯, 나 역시 비슷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던 것이다. 삼키기도, 밷기도 어려운 열매가 눈앞에 있었다.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봐서 얻어낸 건데, 포기하기는 아깝잖아?"
"팀 상황도 좋지 않고, 게다가 벌써 한 번 다녀왔잖아!"

두 가지 입장이 서로 머릿속에서 싸우다가, 갑자기 문득... 무서워졌다. 내가 이렇게까지 욕심을 부리고 있구나. 어느새 이렇게 내가 가진 것들을 쉽게 내놓지 못하는 그런 욕심꾸러기가 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진저리가 쳐졌다.

짧은 고민 끝에 포상을 차점자인 다른 매니저님께 양보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기로 마음을 먹고도 해당업무 담당매니저님께 연락해서 양보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리기까지 솔직히 또 한번 갈등이 일었지만, 결국 양보하는 것으로 끝내놓고 나니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원래 내것이 아닌 것이 잠시 내게 왔다가 떠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뿐인데!

# 2.

판매실적 외에(!) 요새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일 중 하나가 석사논문준비이다. 방송대 행정대학원 공부가 막바지라, 다음 학기에는 석사논문을 제출해야 해서 이번 학기부터 지도교수님을 모시고 준비중인데 11월 초에 교수님과 미팅하고 나서 영 지지부진하다. 이번 달 말까지 한 40쪽 정도는 써야 할텐데 지금까지 고작 4~5쪽 썼을 뿐이고, 그것도 여전히 개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욕심같아서는 멋들어진 논문을 써서 보란듯이 제출하고 싶은데, 몸과 마음은 따로 놀아서 매일 퇴근하고 들어오면 침대에 쓰러지기 일쑤고, 그렇지 않으면 술자리에 갔다가 늦게나 파하고 들어온다. 사실은 '바쁨'을 핑계삼아 하루하루 미래를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엊그제 성공리에 양보(!)를 마친 후, 보다 진지하게 논문 준비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번 기회에 이 시점에서 내가 정말 욕심부려야 할 곳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에 적어도 한두시간은 자료를 찾아보기로 하고, 주말은 최대한 다른 일보다는 논문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 욕심을 부리려면 제대로 부려야 하지 않겠는가? 내 것이 아닌 재물에 욕심내기보다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욕심을 부리는 것이 훨씬 낫다. 내가 욕심을 내는 것은 '그야말로 쓸모있는 논문'이다.

논문 준비를 하는 중에 멋진 블로그 하나를 만났다. 내가 쓰고자 하는 논문 주제인 ICT4D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스페인 교수님 블로그인데 블로그를 개인 연구실처럼 쓰고 있었다(그것도 스페인어, 카탈루냐 어, 영어 3개국어로!). 내게도 언젠가 그런 미래가 다가오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내게는 물론 이 블로그에도 영광일텐데...  

결국은 지금 내가 오늘 지금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임을 믿는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12/04 23:23 2009/12/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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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보내기













 

올해는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아동 셋을 후원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핀키, 케냐의 스페실린 에세미는 07년부터 3년째 하고 있고, 쑥쑥 커서 올해 벌써 일곱 살이다. 올해 가을부터 새로이 아프리카 말리의 드제네바를 후원하기 시작했는데, 이 아이는 아직 여섯 살. ^^;

아이들에게 후원만 하지 편지도 잘 못 보내고 하는 게 미안하던 차에 얼마 전 월드비전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후원신청을 받길래 핀키와 스페실린에게 선물금을 보냈다.월드비전에서는 이 선물금을 받아서 각 지역 상황에 맞는 선물을 한 쌍 구입, 하나는 내가 후원하는 아동에게, 하나는 선물을 받지 못한 아동에게 보내준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의 핀키에게는 책상과 의자가, 스페실린에게는 매트리스와 담요가 선물로 주어질 것이다.

사실 좀 더 많은 아이를 후원하고 싶지만, 아직은 이러저러한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서(!)라는 핑계로 셋 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대신 가능한 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서(!) 후원에 끌어들이는 작업을 취미삼아 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많이 만족스러워 하는 눈치다. 남에게 베품으로써 더욱 큰 기쁨을 얻는다는 역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참,, 그리고 오지에 나가 힘들게 일하고 있는 여러 개발 단체들, 선의로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또 이같은 활동을 지지하고 홍보하는데 진심을 쏟고 있는 한비야 씨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에게 삐딱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가끔 있는데, 사실 이런 친구들에게 전해주고싶은 유명한 시가 하나 있다.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Posted by 배추돌이

2009/11/24 09:25 2009/11/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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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과 이범호의 도전


○남자는 도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fa 신분이던 그가 친정팀인 한화에 남더라도 거액을 받을 수는 있었다. 한화도 역대 국내 최고대우를 보장했다. 2004년 말 fa 심정수가 삼성과 계약할 때 받은 4년간 60억원을 넘어 70억원 이상을 베팅했다.

“주위에서는 그러죠. 나이도 어리니까 4년 후 fa가 되면 또 거액을 받을 수도 있다, 한국에 남으면 편하게 야구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일본까지 가서 사서 고생하느냐고. 저도 그래서 fa 신청을 해놓고 하루에도 수만 번 생각이 왔다갔다 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안주하고 정체돼 있는 게 싫었어요. 편하게 한국에 남아서 야구하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냥 그런 성적으로 야구하다 끝날 것 같았어요.”

그동안 일본무대에 진출한 타자들이 모두 실패를 경험했다. 이종범, 이승엽, 이병규 등 한국에서 특급 활약을 펼치던 선배타자들도 어려움을 겪은 무대가 바로 일본이다.

“저도 잘 알죠. 제가 우상으로 여기는 (이)승엽이 형까지 고생 많이 하고 있으니까. 사실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죠. 그러나 실패해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프로 첫해 신인왕에 오른 다음에 자만한 적이 있어요. ‘프로도 별 거 아니네, 역시 난 야구를 잘해’ 생각하다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었잖아요. 그 실패를 통해서 저도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일본 진출로 또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또 다른 환경에서, 수준 있는 무대에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요. 안 되면 ‘내가 거기까지구나’라고 깨달으면 되고….”
<중략>

스포츠동아 11월 23일자 원문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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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팀 한화이글스의 팬으로서 이번 김태균과 이범호의 일본진출은 사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건이다. 90년대 초 이정훈-이강돈-장종훈을 잇는 제2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던 그들이 사라진다면 올해 꼴찌를 도맡았던 한화의 재건은 아마도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두 중심타자가 팀을 벗어나 일본진출을 한다고 하는데 의외로(!) 언론은 호의적인 편이다. 다들 김태균과 이범호 모두 그동안 한국 타자들이 가서 지속적으로 성공한 전례가 없는(그 이승엽도 계속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맞고 있지 않는가!) 일본리그에 가서 반드시 보란듯이 성공해주길 나와 같이 바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 머물게 된다면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받으면서,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을 양산해낼 수 있는 두 명의 타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약속된 미래를 포기하고 자신의 가치를 시험해볼 수 있는 더욱 높은 무대를 향해 가는 김태균과 이범호에게서 나는 스포츠인들의 '도전의식'을 본다.

사람의 가치와 가능성은 무한하다. 뼈를 깎는 꾸준한 노력이 그들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듯, 지속적인 노력과 도전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 앞에 놓여진 장애물들을 언젠가는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젊음이여, 부디 실패를 두려워하지마라.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고, 도전없이 성취를 이룰 수는 없는 법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11/23 09:27 2009/11/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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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살고 죽고


월말이 다가오면서 슬슬(?) 실적의 압박이 오고 있다.

뭐 다른 여느 때라면 그냥 설렁설렁 넘어가겠지만, 이번 달은 우리 팀이 바닥(!)을 기고 있는지라 벌써부터 긴장감이 엄습... 나를 포함한 팀원들이 현장출근하는 경우도 많고, 아무래도 사무실 분위기 자체가 좀 평소와는 다른 편이다.

당연히 야근도 많아진다. 오늘은 대리점들 돌다가 마감하는 대리점에서 고객 상담도 직접 해주고, 문도 같이 닫아주고 왔다. 그리고 다시 사무실로... ㅋ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이렇게 압박(?)이 와야만 좀 더 열심히 한다는 점이다. 어릴 적 방학숙제할 때 개학이 다가오면 밀린 일기에 손을 대듯, 서른을 앞둔 지금도 그렇게 '마감'이 다가와서야 발동이 걸리는 스타일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아무래도 '평소에 꼼꼼히 준비하는' 것은 내 팔자가 아닌가 싶다. ^^;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 숫자를 말일까지 해내야 하지만, 그래도 지레 겁먹고 포기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마음 속으로 포기하는 순간, 그 목표는 그야말로 '꿈'이 되어버리니까. 내가 포기하면,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이들이 그 꿈을 포기해버리기 때문에 절대 나는 그것을 포기할 수가 없다. 일정부분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목표는, 적어도 목표에 대한 의지는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요새 엄하게(?) 드라마를 보면서 동기부여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 선덕여왕을 보면서 그런 적이 있었다. 덕만에게 진평왕이 죽으면서 '불가능한 꿈, 삼국통일의 꿈을 이뤄라' 라고 하는데, 그 모양새가 꼭 '불가능한 꿈, 유선상품 1,000개 판매를 달성해라'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가? 뭐 계속 그쪽으로만 생각이 돌아가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노력은 하고 볼 일이다. 생각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니까.

과연 이번 달 목표를 달성할까? 지금으로서는 신만이 알 일. ^^




Posted by 배추돌이

2009/11/19 22:57 2009/11/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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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방문객 1,000명 돌파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블로그 통계를 확인하다가 24일 방문객이 1,000명을 넘은 것을 확인했던 것!
기존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전환한 게 2007년 1월이니, 근 3년만에 일 방문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블로그가 된 것인데, 스스로 놀랍기만 하다.



내 블로그에 그렇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가 뭘까? 하고 텍스트큐브 리퍼러 통계, 키워드 통계를 찾아봤다. 경로상으로는  다음/네이버/구글 대 포털을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고, 키워드로는 휴대폰/CSR/사회적 책임/SK/한국시리즈(!) 등이 대체적으로 많았다.

말인즉슨, 지난 3년간 포스팅한 350개의 글과 그와 연관되어 검색되도록 해놓은 키워드들이 방문객들을 불러온다는 이야기이다. 특별한 주제를 설정하고 시작한 블로그가 아니라 그저 내 관심가는대로 포스팅한 블로그 글들을 보러 방문객들이 와 주신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삶 속에서 주어지는 작은 지혜들, 작은 흔적들을 포스팅하다보면 2천, 3천 방문객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생각을 해 본다. 블로그를 통해 내 경험과 느낌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한다. ^_^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25 12:15 2009/10/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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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사 후 스탭부서에서 2년간 있다가 올해 처음으로 현장에 내려온 초짜 마케터다.
대리점들과 이리저리 부대껴가며 우여곡절끝에 9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솔직히 말해 처음 생각과 달리 참 많은 것들을 배워간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 가지를 뽑으라면,,
다름아닌 사람.

현장에서 만나는 휴대폰 대리점 직원들, 판매점 사장님들...
그동안 내가 만나왔던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에 놀라게 되고,
그 사람들이 어쩌면 이 세상 대부분의 삶을 대표할지도 모르겠다는 깨달음에 또 놀란다.
매일 맞부닥치는 사람들중에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지 않는 이 없다.
역시나, 나는 혼자만 잘난 줄 알았던 우물 안 개구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다른 측면에서의 사람.
영업조직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마감실적에 쫒길 때가 많고,
온갖 수단을 다해보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때가 오면
휴대폰 주소록을 돌리면서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낸다.
걔중엔 정말 미안하다 싶을만큼 연락해서 부탁하는 친구도 있고,
그야말로 몇 년만에 연락해서 뜬금없이 '하나만 해 달라'고 읍소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정말 이렇게 살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내가 책임지고 있는 대리점들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궁금적으로 팀의 지표와 목표를 위해서라면 자존심쯤은...하면서 연락을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또다시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항상 개인이 서 있는 위치는 바뀌기 마련이고,
살다보면 내가 부탁을 들어줄 때도 있고 부탁을 할 때도 있게 되는데
그동안 내가 진심으로 대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부탁하기 어렵고,
그나마 정말 좋아하고 조금이나마 마음썼던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더 떼(?)를 쓴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 얼마나 사람들에게 무심한 사람이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나를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사람'이다.
그리고 세상살이 어느 곳에나 '배움'이 있다.
지금 서 있는 이 곳에서 학교에서 가르치 않았던 것을 가르쳐주니
중요한 것은 결국 삶을 대하는 자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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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21:52 2009/09/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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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주-군산을 잇는 전군도로를 달리다
문득 가을이 벌써 이만치 다가왔음을 새삼 깨달았다.

길가에는 분홍 코스모스가 피어 있고
벌써 들녘은 노란 벼이삭으로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서울이었으면 보기 힘들었을 이 풍경에 취해
오늘 하루 살아있음에 새삼 감사드렸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09/16 01:57 2009/09/1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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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세우기를 방해하는 장애물들

사람들이 목표를 정하지 않는 이유는 먼저 비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 한계를 중시하는 세상에서 목표를 세우며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원대한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그러한 인물이 되겠다고 말할 때면 동료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한다. 당신이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소망, 당신이 정말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소망, 또는 신앙 성장을 위해 정말로 헌신하겠다는 소망을 그들은 우습게 여길지도 모른다. 조롱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므로 우리는 입을 다물고 우리의 꿈을 혼자서만 간직하는 법을 배운다. 그러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원했는지, 심지어 왜 그런 꿈을 품게 되었는지조차 잊어버리고 만다.
우리는 위험을 피해가는 법, 그럭저럭 살아가는 법, 안주하는 법을 배운다. 안타깝게도 이런 순응적 태도는 성인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사람들이 목표를 정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는 목표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자라온 가정환경이 저녁 식탁에서 장래의 꿈과 목표와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데 익숙하지 않았다면, 목표의 중요성에 대한 무지가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과 어울리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분명히 기록된 목표를 갖고있지 않다면 자연히 당신도 그것을 중요시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지에 주의하라. 반드시 당신도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지 않는 세 번째 이유는 소위 '이른 성공의 저주'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 성공을 경험한 뒤에 독선에 빠지고 더이상 성장하지 않고 진보하지 못한다. 그들은 대학 생활을 잘했을 수도 있고, 첫 직장을 잘 구했을 수도 있고, 초고속 승진을 이뤘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이른 성공은 거짓된 안정감을 심어준다. 이들은 종종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를 받지만 성공을 위해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 이것은 타협의 길이다. 당신이 아는 사람들 중에 남부럽지 않게 살지만 더 이상 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그들에게 목표가 뭐냐고 물으면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지금도 잘 살고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안정, 안정, 안정"이 그들의 주제곡이다.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지 않는 네 번째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이는 아마 가장 흔한 이유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면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거라는 생각 때문에 목표 세우기를 주저한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대개 타인 지향적인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를 늘 지나치게 걱정하고, 또 그들 스스로 자신을 생각하는 모습에 대해 걱정한다.
그러나 승리자는 밖에서 들리는 대중의 음성보다 그들 내면의 음성을 따른다. 실패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사람들 안에는 이런 생각이 잠재되어 있다. '내가 시도하지 않으면 실패할 일도 없어.' 그러나 승리자는 시도하지 않는 것만이 진정할 실패라는 것을 안다. 목표를 정하지 않는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일이다. (..중략..)
두려움은 흔하지만 분명히 부자연스럽고 불필요한 마음 상태라는 것을 명심하라.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움의 영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이다"(딤후 1:7)라고 말한다. (..후략..)

사람들이 목표를 세우지 않는 마지막 이유는 성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많은 사람이 목표를 세우지 않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들은 자라면서 자신의 욕구를 좆거나 평균보다 뛰어난 것이 잘못됐거나 죄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살려고 하고, 때로는 자신이 성취한 일들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남과 다르거나 두드러져 보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어쩌면 그 때문에 자신의 성공을 포기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중략..)
성공에 대한 두려움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의 다음 단계라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만약 자신이 성공하면 계속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꾸물거리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지금 그들에게 능력과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이런 두려움은 종종 스스로를 방해하는 잠재의식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며, 인간관계를 포함한 모든 관계 속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 토미 뉴베리, 유정희 역, 생명의 삶 2009년 9월호 中


----------------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느낌.

2009년 남은 시간동안 내 목표는,

1. 담당 상권 내 회사 시장점유비 확대
2. 중국어 HSK 6급
3. 행정학 석사논문 절반 마무리 & 첫 장학금

^^

Posted by 배추돌이

2009/09/08 12:30 2009/09/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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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을 마감하며-


휴가때만 해도, '이번 휴가 끝나면 뭔가 좀 더 구체적으로, 밀도있는 글들을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현업에 복귀하자마자 그야말로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다.

그동안 밀린 산더미같은 메일과 쪽지에 파묻혀 살았고,
한달 내내 보고서랑 휴가에 밀려 거의 방문도 못한 매장들 찾아다니며 관계복원(?)하고,
마감에 맞춰 이것저것 챙겨야 할 지표들 들여다보는 통에

결국 이번달 등록한 수영장은 한번도 못가보고 마감히고, 헬스장도 겨우 두 번.. OTL

그래도 9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새로운 공간에서 보다 큰 책임을 갖고 일하게 되기 때문일까?

아무리 바쁘고 시간에 쫒기더라도,
휴가 때 생각한 것처럼 좀 더 책과 가까이하는 삶만은 포기하지 말도록
나 자신을 북돋워주고 싶다.

9월에는 책 다섯 권 읽고 블로그에 서평 남기기! 아자! ^^

Posted by Jeongmin

2009/08/29 19:32 2009/08/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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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같은 시간


오늘이 말일인데, 생각해보니 7월 들어 한번도 글을 쓴 적이 없다.
아무래도 파워블로거란 말은 나랑은 잘 안 맞는 듯. ^^;

블로그에 글은 안 올라와도
잘 살아있고 회사 잘 다니고 있고,
주말엔 여전히 이리저리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고 있고,
가끔씩 시간내어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하는 삶은 변함이 없다.

그저 다음 달은 지금보다 조금 더 바빠질 것이라는 사실,
환경의 변화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이 기다리고 있을 뿐?

다음 달부터는 수영과 헬스를 하기로 하였으니,
제발 한달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직장생활 3년 째,
얻은 것이라고는 지방간과 위염, 그리고 뱃살 뿐. OTL

Posted by 배추돌이

2009/07/31 08:03 2009/07/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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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추돌이

2009/06/25 23:53 2009/06/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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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WATCH와 개발학 스터디


지난 주말, 우연찮게 시간이 되어 1기 YP 멤버(!)라는 자격으로 ODA WATCH의 전체 모임에 나갔다. 근 3년만에 나가는 모임이다 보니 새로이 만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그와중에 김혜경 사무총장님, 한재광 부장님(이제는 국장님?), 이태주 교수님, 털보 이선재 선생님 등 많이 신세를 졌던 분들을 다시 뵙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대학 졸업 직전 잠깐 참여했던 ODA WATCH라는 모임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어느덧 독립적인 조직으로 발돋움하였다는 사실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새벽까지 토론을 이어가는 열정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점이 이미 너무 사기업의 마인드에 익숙해져버린(!) 나에게는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더구나 그 ODA WATCH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국제인권 NGO BASPIA와 밀접한 파트너십을 맺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전에 말로 전해들었지만, 역시나 새삼 신기하게만 느껴지는 일이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NGO 실무자들이거나 국제개발 및 빈곤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인 상황에서 '지방에서 휴대폰을 팔고 있는' 나의 존재는 다소 이질적이면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였던 것 같다. (나만의 착각?) 덕분에 동이 터 올때까지 많은 사람들과 국제개발 및 ODA WATCH의 미래에 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그 와중에 차일피일 미뤄왔던 ODA WATCH 후원 회원가입도 했다.

입사 3년차가 되어가면서, 작년보다 더욱 더 회사에 몰입(?)해가는 내 모습을 찾게 된다. 그만큼 업무에 대한 부담과 책임이 늘어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속에서 나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솔직히, 가끔은 소모적으로 느껴지는 업무 속에서 내가 과연 제 갈 길을 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 역시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와중에서 ODA WATCH 모임은 내게 다시금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3년 전, 진로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귀감이 되었던 여러 선생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고, 동시에 3년 전 내 모습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동년배 혹은 나보다 훨씬(!) 어린 친구들을 보면서 지금 내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살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경험을 통해 지금 내가 있는 이곳,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배움을 얻어 성장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본말이 전도되지 않고 미래를 향해 중심을 잡아나가는 삶의 자세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산업연구원 주동주 박사님을 모시고 오랫만에 개발학 사람들 오프모임을 하기로 하였다. 작년에는 그나마 박사님과 함께 스터디라도 하면서 감각(!)을 유지해왔다면, 올해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어 아쉬워하던 차에 만들어진 자리라 다른 일이 없는 한 꼭 참석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업무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이래저래 힘든 월요일 하루였으나,
오늘 내가 겪은 어려움은 미래를 위한 작은 씨앗이 될 것이라 감히 믿고 싶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06/22 21:33 2009/06/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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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정권 집착' 풍토가 盧서거 원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대표적인 진보 성향 학자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28일 "민본(民本)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정권을 지키는데만 집착하는 정치 풍토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덕수궁 대한문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서 같은 학교 교수들과 함께 조문하고 나서 "분향소에 모인 수많은 시민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정부 분향소를 가지 않고 시민 분향소에 모인다는 사실도 이 같은 정서를 잘 드러내는 것이다. 이런 정서를 억누르면 큰 앙금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한문 분향소엔 23일부터 오전 10시30분 현재까지 8만7천여명(경찰 추산)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후략)

---------
검정 양복을 입고 퇴근 후 전주 시내 분향소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헌화를 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바삐 국화를 나눠주시는 아주머니들.. 전주에서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모습은 처음 봤을 만큼 많은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슬퍼하고 있었다.

신 선생님을 처음으로 뵈었던 작년 정월 더불어숲 북악산 산행 때, 선생님께서 경복궁을 내려다보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다. 우리는 저 아래 궁궐 속에서 수백년간 얼마나 많은 피가 흘렀는지, 그러한 정권다툼 속에서 민중은 얼마나 많이 소외되어 왔는지를 되새겨봐야 한다고.

내일 노무현 대통령님 영결식이 경복궁에서 이뤄진다 한다. 그이의 마지막 소망처럼 화해와 용서가 우리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람사는 세상이 땅에서 펼쳐지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05/28 22:52 2009/05/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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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21:04 2009/05/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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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슬픔을 달래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우연히 신문에서 본 짧은 글 한 편 속에서  

글쓴이의 슬픔이 한줄 한줄 글을 타고 전해져온다.

유시민이 전하는 짧은 이 글을, 떠난 이는 보고 있을까?

Posted by 배추돌이

2009/05/25 23:40 2009/05/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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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픕니다.

벌거숭이 임금님과 같은 벌거벗고도 부끄러움도 모르고 잘사는 전직 대통령들도 많은데
아직도 할 일이 많은 분을 이렇게 추모하는 것이,

돌이켜보면 당신은 우리에겐 어울리지 않는 대통령이었습니다.
작은 땅에서 살면서도 틈만 나면 영남, 호남 편가르기에 열중하는 우리에겐
당신은 너무 큰 사람이었습니다.

아파트시세에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우리네 천박함에 비해 당신은 너무 무거운 사람이었습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를 모르고 사는 야생의 우리에게 당신은 너무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셈이 밝아 자신에게 이익이 안 되는 일엔 눈길도 안주는 처세의 달인인 우리에게 당신은 너무 우직한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도 떨치지 못하셨을 서운함과 아픔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역사가 우리의 무지를 가르치고 당신의 아픔을 치유하리라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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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화백의 그림, 그리고 '황토와 들꽃세상' 김요한 목사님의 추모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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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4 12:52 2009/05/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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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저/정일 그림
당신이 지금 힘겹게 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모처럼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새벽 공기가 맑았다.
빨래를 널어두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회사에 나왔다.
아무런 기척없이 고요한 이 시간이면
이유없이 이런저런 상념에 잠기게 된다.

얼마 전 안타깝게 지병으로 타계하신 장영희 선생님의 마지막 책을
조용히 펴 읽어본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라는 책 제목처럼,
선생님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하루 하루가 삶의 기적이라는 말씀으로
이미 세상을 뜨신 후에도 책을 통해 우리들 가슴 속 상처를 어루만져주신다.

다시 바쁜 하루가 시작되겠지만,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마음으로,
세상 남은 시간동안 누구에게라도, 조금이라도 더 도움될 수 있는
그런 내가 될 수 있기들 바라면서
그렇게 또 오늘을 살아가야겠다.

---------------

약자와 고아들을 변호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억압당하는 사람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라.
Defend the cause of the weak and fatherless; maintain the rights of the poor and oppressed.

약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구해주고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 주라.
Rescue the weak and needy; deliver them from the hand of the wicked.

시편 82:3~4 / 오늘자 '생명의 삶' 말씀

Posted by 배추돌이

2009/05/19 08:08 2009/05/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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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연수원에서 한 주동안 마케팅아카데미-판매기획 교육을 듣게 되었다.
나같은 경영 비전공자들에게는 꽤나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이다.
덕분에 경영학 교수님들 강의도 듣고, 이것저것 자료도 찾아보고 하는데,

사실 한 주 동안이나마 잠시 현업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한발짝 떨어져 심호흡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압박에서 100%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교육이라는 핑계(?) 아래 쉴새없이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를 덜 들어도 되니까. ^^;

한 주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배운 것들을 가지고 다시 또 열심히 적용해봐야지.


2009년 20번째 주 나의 목표는?
1) 마케팅아카데미 판매기획과정 성공리에 수료!
2) 토요일에 있을 중국어수업 중간고사 준비 잘 하기!
3) 주말까지 마감해야 하는 KNOU 과제 무탈하게 마감하기!

Posted by 배추돌이

2009/05/12 00:10 2009/05/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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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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