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더나은 세계 Glocalization'


54 POSTS

  1. 2009/10/08 말라위 소년이 돌린 '희망의 풍차' by 배추돌이 (2)
  2. 2009/10/01 HOE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by 배추돌이 (2)
  3. 2009/04/21 당신의 휴대전화 아프리카의 검은 재앙을 만든다 by 배추돌이
  4. 2008/06/13 아프리카 바꾸는 착한 휴대전화 by 배추돌이 (2)
  5. 2008/04/23 A different sort of emergency by 배추돌이
  6. 2008/04/08 곡물파동과 매트릭스 세계 by 배추돌이
  7. 2008/03/18 여행을 떠나는 이유 by 배추돌이
  8. 2008/02/23 세상을 바꾸는 영 파워 ② 거창한 구호는 가라 by 배추돌이 (1)
  9. 2008/02/20 The Kiva Story by 배추돌이
  10. 2008/02/16 International Summer School on Human Rights by 배추돌이
  11. 2008/02/14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에 담긴 `슬픈 눈물` by 배추돌이
  12. 2008/01/04 참여안내 - 버마 가디언이 되어주세요! by 배추돌이 (2)
  13. 2008/01/04 수단 소년 '루올 뎅' NBA 스타로 by 배추돌이
  14. 2008/01/01 “플리즈, 한국선 내 명의로 휴대전화 못 갖나요?” by 배추돌이
  15. 2007/12/31 BASPIAN 통신 제 3호 by 배추돌이
  16. 2007/12/27 [서명운동] 스리랑카의 강제실종 문제 관련 유엔 인권감시단 파견 촉구 by 배추돌이
  17. 2007/12/25 검은얼굴 9살 러블린의 고향은 서울 “떠나야 하나요?” by 배추돌이
  18. 2007/09/27 끝내 '유혈사태' 일어난 양곤, 미얀마의 '광주'되나 by 배추돌이
  19. 2007/09/18 칭칭 옭아맨 성매매 선급금, 8차례 5천만원 by 배추돌이
  20. 2007/09/12 이철수 님의 판화레터 by 배추돌이
말라위 소년이 돌린 '희망의 풍차'
 뚝심 하나로 풍차 건조..가난한 조국에 '희망' 선사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아프리카 남동부의 소국 말라위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 닥친 2002년 어느날.

가뭄으로 대지가 말라버린 탓에 여타 농촌가정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하루 한 끼 식사에 의지해 살아가던 말라위 소년 윌리엄 캄쾀바(당시 14세)는 '불가능한 꿈'을 품기 시작했다.

비용 부담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 마을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바로 그것.

부족한 것 투성이인 빈국 말라위에서 '꿈의 자원'을 찾아나선 캄쾀바의 눈에 띈 것은 바로 바람이었고, 캄쾀바는 곧 풍력 발전을 위한 풍차 만들기에 돌입한다.

그의 계획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를 미친 사람 취급하며 비웃었지만 캄쾀바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풍차 제작 기술을 터득해 나갔고, 자전거 부품ㆍ플라스틱 파이프ㆍ트랙터용 환풍기ㆍ자동차 배터리 등 버려진 부품을 재료로 마침내 풍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풍차 제작 원년'인 2002년부터 지금까지 캄쾀바가 만들어 낸 '수제 풍차'는 총 다섯 대.

마을 사람들은 이제 휴대전화를 충전하기 위해, 라디오로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위해 그의 풍차를 찾는다.

스물 두 살 청년이 된 캄쾀바는 5일자 CNN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사람들 모두 자신을 향해 '미쳤다'고 손가락질 하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은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풍차 제작 기술이 책에 실려있는 만큼, 누군가 그 기술을 이용해 기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불가능을 말하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풍차 제작에 성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맨손으로 만든 풍차로 고향에 희망을 선물한 캄쾀바는 이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세계 유수의 단체 및 기업들이 캄쾀바를 초청해 그의 경험을 공유하길 원하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그의 사연을 담은 책 '바람을 동력화한 소년(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도 출간됐다.

'바람을 동력화한 소년'을 집필한 전직 AP통신 기자 브라이언 밀러는 캄쾀바에 대해 '정부나 구호단체의 도움에만 의존하지 않는 아프리카 신세대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그들(아프리카 신세대)은 기회를 놓지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서 "캄쾀바의 성공 비결 중 핵심은, 이미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rainmaker@yna.co.kr
(끝)

연합뉴스 2009년 10월 6일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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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출간된 책이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좋은 사례가 아닐런지...

기사가 나온 걸 보니 곧 한국어판으로도 출간될 것 같은데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08 19:13 2009/10/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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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E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HOE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아래 글은 네이버 인터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질문 박자연 님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계신 호이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답변 희망은 교육(Hope is Education)! 호이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교육 현장을 지지해주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아프리카의 교육 현장의 지원은 학교 건물이나 학용품, 교복과 같은 현물 지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호이 프로젝트는 선생님을 지원해야 교육 현장이 살아난다는 꿈을 가지고 아프리카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2008년 11월 호이(HoE)의 꿈을 현실 속에서 실현시키기 위해 호이 프로젝트팀이 구성되었습니다. 변호사, 펀드매니저, 경영 컨설턴트, 광고 AE, PD, 교육 컨설턴트, 교사, 디자이너, IT 연구원,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호이 프로젝트 팀원들은 호이의 꿈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나눕니다. 재능기부서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이 서약한 기간 동안 팀원으로 활동합니다. 현재 호이 프로젝트는 PM(프로젝트 매니져), HoE Communication Team, HoE Design Team, HoE Education Team, HoE Funding Team, HoE System Team이 있고, 총 22명이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관련 인터뷰 링크 - "아프리카에 꿈을 전하는 박자연 님"  
http://section.blog.naver.com/sub/MeetBloggerView.nhn?seq=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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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선배를 통해 HOE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나보다 좀 더 용기있고 신념이 굳은 사람들이 뚝심있게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침 회사 선배들과 함께 좋은 일에 쓰자는 취지로 마련한 돈이 있어, 적게나마 아낌없이 HOE 프로젝트에 투자(?)하였는데 고맙게도 프로젝트 팀장이신 박자연 님으로부터 감사 편지와 예쁜 엽서들이 날아왔다. 십시일반 해주신 회사 동료분들께 하나씩 전해드리고 나도 사무실 벽에 사진 한장 붙여두었다.

주변을 찾아보면,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고, 도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지금 할 수 있는 한, 실천하는 것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9/10/01 19:51 2009/10/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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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휴대전화 아프리카의 검은 재앙을 만든다

 
[오마이뉴스 김도형 기자]
▲ CRT모니터의 최후 LCD모니터의 보급으로 CRT모니터는 버려지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CRT모니터들은 이미 아프리카로 오기전 망가져서 쓸수 없는 상태이다. 그런 모니터들은 이렇게 분해되어 가전제품 화장터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 김도형


▲ 검은도시 아크라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 전자폐기물을 태우는 검은 연기가 도시를 뒤덮고 있다.
ⓒ 김도형

전자폐기물의 집결지- 아프리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전자제품. 날마다 첨단으로 포장된 제품은 새로 등장하는 제품에 의해 도태돼 버려진다. 이렇게, 전자폐기물(e-waste)이라는 신종 쓰레기가 탄생한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2005년 통계 조사 결과, 미국에서만 9800만 대의 휴대전화가 쓰레기가 되었고, 총 150만~190만 톤의 컴퓨터, TV, VCR, 모니터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가 폐기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만 향후 몇 년간 해마다 약 3천만~4천만 대에 이르는 컴퓨터가 도태되어 폐기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양의 전자폐기물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UN 환경프로그램(UNEP)의 보고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 5000만 톤의 전자폐기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그 중 5000톤 이상의 전자폐기물이 '개발도상국 정보선진화'의 일환으로 중고품으로 둔갑해 아프리카로 흘러들고 있다.


심지어 일부 NGO단체를 통해 이 전자폐기물들이 '기증(donation)'이라는 딱지가 붙어 면세 처리되어,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와 같은 아프리카 지역으로 유입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500톤 이상의 전자 폐기물을 아프리카와 인도, 중국 등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주요 무역항구 중 가나에 위치한 테마 항에는 매년 약 500톤 분량의 전자폐기물이 반입된다. 최근 2~3년 사이 가나의 수도 아크라는 전자 폐기물을 소각하는 검은 연기로 전자폐기물 재앙의 대표적인 도시로 꼽히고 있다.


▲ 어두운 아이들 이곳 아이들은 모두 표정이 없었다. 고된 삶에 찌든 눈빛들.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모두 하나같이 같은 표정이다.
ⓒ 김도형

▲ 다이옥신을 마시는 아이들 가전제품에서 나온 전선을 태울때 플라스틱이나 고무가 타면서 나는 이 검은 연기에는 다이옥신, 바륨 등 각종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들어 있다.
ⓒ 김도형

▲ 타이어를 땔감으로 이러한 전선의 피복을 태우려면 강력한 화력이 필요한데 별도의 땔감을 구할 수 없어 폐타이어나 냉장고 단열재 등을 태워 땔감으로 쓴다. 여기서 엄청난 검은 연기와 유해 물질들이 공기와 토양을 오염시킨다.
ⓒ 김도형


▲ 전선을 태우는 아이 가나, 아크라의 아그보그블러쉬의 한 공터에서 소년들이 폐 스티로폼이나 타이어를 땔감으로 폐 전자제품에서 분리한 전선을 태우고 있다.
ⓒ 김도형


아프리카의 소년들이 검은 연기 속에 죽어가고 있다


특히 수도 중심에 위치한 아그보그블로시 시장에는 매일 시커먼 연기기둥이 치솟는다. 바로 시장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전자 폐기물을 태우는 연기다.


전자 폐기물을 소각하고, 그 속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고철을 찾아내 다시 되파는 것은 몇 년 전부터 가나 아크라 사람들의 새로운 수입원이 되었다. 특히 가전제품을 분해해 전선을 뜯어내서 태우면 구리를 얻을 수 있는데 이 구리는 가나의 주요 수출품목 중 하나에 해당한다. 가격도 좋아 이 구리를 취급하는 상인들과 무역업자들의 수입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 구리를 얻어내기 위해 불길과 싸우는 것은 10대의 아이들. 구리를 취급하는 상인들에게서 전선을 받아 대신 태워주는 대가로 한 건당 10페소(한화 120원 상당)를 받는다. 뜨거운 태양 아래 하루 종일 전선을 태워야 1세디(한화 1200원)를 벌기 힘들다.


유독성 연기를 들이 마시는 이 아이들은 매일 다이옥신과 바륨에 노출되어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다. 내가 쓰다 버린 CRT 모니터와 구형 TV 따위가 유독성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의 한 공터에서 타들어 가며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한 뭉치의 구리로 1000원을 벌기 위해 오늘도 아프리카의 소년들은 유독성 검은 연기 마시며 오늘도 전자폐기물들을 태우고 있다. 도대체 누가 이 아이들을 죽음의 불 속으로 내몰고 있는가?


▲ 한줌의 구리를 얻기 위해 이 한줌의 구리를 얻기 위해 아이들은 불 속에 몸을 던진다. 구리는 곧 돈이기 때문이다.
ⓒ 김도형


Posted by 배추돌이

2009/04/21 22:14 2009/04/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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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13일 (금) 14:44  주간동아
[주간동아]아프리카 바꾸는 착한 휴대전화

아프리카 기업인의 경험을 들어보면 자본주의 기업과 아프리카 문화의 양립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이 기업을 세우면 그는 결국 파산하거나 자신의 대가족과 인연을 끊는 수밖에 없다. …어떤 세네갈 장관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의 집에는 전화가 한 대 있었는데, 그는 주민 모두가 이 전화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 결국 그는 전화도 잃고 장관직도 잃고 말았다.

-기 소르망 '자본주의 종말과 새 세기' 중에서
세네갈은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꺾은 이변의 주인공으로 기억된다. 아프리카의 축구 저력은 2006년 독일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이 토고를 상대하면서 다시 확인된 바 있다. 변변한 경제 기반이 없는 나라들에서 축구는 출세와 일확천금의 기회로 여겨지고 수많은 소년들이 그 길에 입문한다.

그런데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는 축구 중계를 할 때 전화기가 활용된다고 한다. 제대로 된 방송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기에 유선전화기나 휴대전화로 보낸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라디오를 타고 청취자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그러하듯, 아프리카도 유선망이 제대로 깔리기 전에 곧바로 이동통신으로 건너뛰어 휴대전화가 엄청난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아프리카 전체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2006년 1억명을 넘었고, 올해 6월 3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의 가입자를 합친 수를 능가한다. 아프리카에서 이동통신 사업은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월수입의 10~15%를 이동통신 요금으로 지불하고 그 대부분이 외국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나 아프리카에는 여전히 전화가 사치품인 지역이 많다. 전기가 보급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휴대전화를 자동차 배터리나 태양광 에너지로 충전해야 한다. 전화비를 아끼느라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도 애처롭다. 예를 들어 어떤 아프리카 전화회사는 통화 시작 후 3초가 지날 때부터 요금을 부과하는데,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서로가 전화를 번갈아 걸어가면서 3초 이내로 말을 하고 끊었다가 다시 거는 식으로 통화한다고 한다.

정보교환 통해 시장 투명성 높이고 경제 수익도 증가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휴대전화는 개인 미디어가 아니다. 하기야 가난한 살림에 식구들이 각자 휴대전화를 소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공유의 범위가 가족을 넘어 동네로까지 확대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전화가 처음 보급되던 시기 시골에서 그렇게 했다. 그런데 그 공동체 결속 정도가 우리보다 훨씬 강력한 듯하다. 위의 인용문에서 보듯, 세네갈에서는 장관이 되어 전화를 놓게 되면 마을사람 전부가 당연하게 사용할 권리를 주장한다. 기 소르망은 그렇듯 개인이 집단으로부터 분화돼 있지 않은 문화에서는 자본주의가 싹틀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휴대전화는 가난에서 벗어나는 데 결정적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와 관련해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중요한 사실을 증언한다. "작가 로즈 루칼로 오위노 씨에게서 들은 얘기다. 그는 최근 나이로비 동쪽의 응구타니 마을에서 염소를 키우는 여인들과 얘기를 나눴다. 여인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중간상들의 농간에 넘어갔다고 불평했다. 나이로비 시장의 염소 가격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4개 마을이 공동으로 휴대전화를 구입해 나이로비 시장의 염소 가격을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이제 그들은 이렇게 얻은 소득으로 소액대출은행을 개설하는 문제를 상담했다."(토머스 프리드먼 '아프리카를 바꾸는 휴대전화-생리대', 동아일보 2007년 4월11일)

이런 변화는 휴대전화 보급과 함께 아프리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커피나 코코아를 재배하는 농부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가장 유리한 때 그 곡물들을 팔 수 있게 됐다. 말하자면 휴대전화가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주민들 사이에 정보교환을 증진하면서 경제적 수입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그라민폰(Grameen Phone)이 훌륭한 성공 사례를 보여주자, 우간다도 비슷한 방식의 빈곤 극복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케냐에서는 통화시간 쿠폰을 구입해 먼 곳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에게 보내주면, 그쪽에서는 그것을 가게에 팔아 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은행이 없는 곳에서 통화시간 쿠폰이 현찰 기능을 하는 것이다. 또한 케냐에서는 '원 월드'라는 단체가 에이즈 퇴치에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활용한다. 가입자들은 그 병이나 자신의 증세에 대해 언제든 질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난민캠프에서는 식량을 배급받는 데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활용된다.

유선 인프라가 취약해 컴퓨터 보급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에서 휴대전화는 인터넷 세계에 접속하는 단말기가 된다. 그것은 빈곤 극복뿐 아니라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합당한 법률서비스를 받는다거나 정보 공개를 통해 관료들의 부패를 감시할 수 있는 것 등이 그로 인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휴대전화가 개발도상국 발전에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단말기 값은 통신망 확대에 걸림돌로 남아 있다. 그래서 모토롤라 같은 회사는 빈곤국가를 원조하는 차원에서 단말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경제를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개발도상국의 그 기초를 닦는 일에 지구촌 시민들의 관심이 요망된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6/13 21:49 2008/06/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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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fferent sort of emergency

Bangladesh

A different sort of emergency
Apr 17th 2008 | DHAKA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A food crisis further complicates the army's exit strategy

AFP
AFP

Bags to fill before they eat


Get article background

“OUR politicians were corrupt, but we had enough money to buy food,” says Shah Alam, a day labourer in Rangpur, one of Bangladesh's poorest districts, nostalgic for the days before the state of emergency imposed in January last year. He has been queuing all day for government-subsidised rice. Two floods and a devastating cyclone last year, combined with a sharp rise in global rice prices, have left some 60m of Bangladesh's poor, who spend about 40% of their skimpy income on rice, struggling to feed themselves.

In the capital, Dhaka, a debate is raging about whether this is a famine or “hidden hunger”. The crisis is not of the army-backed interim government's own making. But it is struggling to convince people that the politicians it locked up as part of an anti-corruption drive would have been equally helpless. They include the feuding leaders of the two big political parties, the former prime ministers Khaleda Zia of the Bangladesh Nationalist Party and Sheikh Hasina Wajed of the Awami League.

The state of emergency, imposed to silence riotous politicians and repair corrupted institutions, can barely contain the growing discontent. This week thousands of garment workers went on strike for higher pay to cope with soaring food prices. The crisis has emboldened the political parties, which have been calling more loudly for the release of their leaders.

The army's main headache is Sheikh Hasina, whose party is widely expected to win the election. Her detention on corruption charges has made her more popular than ever. Senior leaders of the League say it will boycott the election if the courts convict her. The threat might be empty. But it is a risk the army cannot afford to take. The patience of Western governments, which backed the state of emergency, is wearing thin. Human-rights abuses continue unabated. And they fear the political vacuum might be filled by an Islamist fringe, whose members this week went on a rampage to protest against a draft law giving equal inheritance rights to men and women.

The election will almost certainly take place. And, unlike in the past, rigging it will be hard. Bangladesh has its first proper voters' list. Criminals will be banned from running. But to hold truly free and fair elections, the army will need to reach an accommodation with the parties. There is talk of a face-saving deal allowing Sheikh Hasina to go abroad for medical treatment, in return for a promise that the League will not boycott the election. Hardliners in the army will not like it. But they have largely been sidelined. With food prices likely to remain high and rice yields half those of India, Bangladesh desperately needs to secure food aid, investment and trade.

It also badly needs to sustain the rising flow of billions of dollars in remittances, which have lifted millions of Bangladeshis out of poverty. This complicates the government's stated plan of considering prosecution of those who assisted the Pakistani army in a campaign that left 3m Bengalis dead in the country's liberation war in 1971. Saudi Arabia, which accounts for 40% of total remittances, objects to an international war-crimes tribunal. If the two big political parties had their way, a large number of leaders of Jamaat-e-Islami, Bangladesh's largest Islamist party, would stand trial.

It appears unlikely that the army will walk off the pitch and let the politicians run the country without altering the rules of the game. The interim government has already approved, in principle, the creation of a National Security Council, which would institutionalise the army's role in politics. Last month the army chief, General Moeen U Ahmed, extended his term by one year in the “public interest”. His term now runs out in June 2009. But many Bangladeshis still doubt that he will go down in history as that rare general who gave up power voluntar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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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간에 걸친 정쟁과 빈곤도 부족해서 군사정권의 계엄령이 내려졌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홍수가 온 나라를 쓸어가버렸다. 곡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쌀을 포함한 국제곡물시세의 급등은 이 나라에 치명타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치적 수준은 낙후되어 있고, 한국의 박정희 정권을 모델로 삼은 듯 임시 군정의 장군은 권좌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Sultana는 이제 모든 게 절망스럽다고 했다. 자신은 결코 방글라데시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모국을 사랑한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던 그녀가 이제는 '조국에 더 크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더 큰 힘이 필요하다'며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지적 자원이 방글라데시를 잠깐이나마 등지려 하고 있는 것이다.

두뇌유출(Brain Drain)으로 고생하던 인도는 최근 자국의 경제성장을 뒷받침삼아 그동안 해외에 나가있던 고학력 자원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방글라데시에도 과연 그러한 날이 오게 될까? 세상사는 이치는 너무나 복잡하기만 하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4/23 00:59 2008/04/2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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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파동 아프리카서 폭동ㆍ시위 확산

매일경제 4월 8일자
이향휘/유주연 기자

페섹 "베어스턴스보다 쌀값이 더 문제"…바이오에탄올 채산성 악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국제적인 쌀 파동까지 맞물리며 지구촌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쌀을 많이 소비하는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패닉 상태에 빠져 반정부 시위와 폭동 양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쌀값 폭등은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대륙에 직격탄을 날렸다. 카메룬과 코트디부아르, 모리타니 등에서는 폭력 사태로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세네갈과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식품가 인상에 반발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지 못하는 집권 세력에 불만을 표출하는 시위가 부쩍 늘면서 해당국 정부도 긴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중서부 카메룬에서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물가 폭동이 발생해 40명이 사망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8일부터 물가 인상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의 전국적인 파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집트에서는 총파업 성격의 시민 불복종 운동이 야당과 시민운동단체들의 주도로 펼쳐졌다.

전문가들은 최저생활비로 생활하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에게 쌀값 폭등은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아프리카 역내 안보와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입을 모은다.

98년 외환위기 후 회복세를 보이는 아시아 경제 역시 위험 수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윌리엄 페섹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지난 6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신용위기 대처는 주식인 곡물 가격 급등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무색해질 것"이라며 당면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페섹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0억명의 주식인 쌀값 상승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실질적 위기"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아프잘 알리는 "식량은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아시아 전역에서 인플레이션 과열 신호를 목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DB는 이어 "아시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10년래 가장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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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방글라데시 다카에 갔다가 친구가 된 Sultana,
오늘 그 친구가 보낸 메일에는 식량 부족으로 인해 더욱 흉흉해진 상황이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이제는 세 끼가 아니라 두 끼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란다.

무심코 지나쳤던 곡물가 상승, 그중에서도 쌀값 상승.
쌀 자급률 95%인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신문에서 접하는 원자재 가격상승은 그저 '원자재 펀드에나 투자해볼까?' 하는
생각 이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미디어에 의해, 눈과 귀가 본의아니게 막혀있는 셈이다.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놓은 매트릭스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세상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른 일들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막은 채
애써 나몰라라 하는 것이 아닐까.
아니, 아예 다른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일지도 모른다.


...
적어도,
그래서는,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고 믿는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4/08 11:33 2008/04/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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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이유

투항시한 넘긴 라사, 침묵 속 전운…대량검거 우려 확산


뉴시스, 08년 3월 18일

티베트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베이징과 대만 등 각 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티베트 라사의 시위대에게 제시한 투항 시한(17일 자정)이 지나면서 중국의 대대적인 검거가 시작될 것이라는 일촉측발의 긴장감이 티베트 전역에 짙게 감돌고 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시한이 지난 현재까지 시위대가 투항을 선언하거나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검거에 착수했다는 구체적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며 불안한 침묵 속에 전운이 감도는 라사의 긴장된 분위기를 전했다.

(중략)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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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티베트 사태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네이버 1면에 뜬 그냥 그저 그런 기사 중 하나로 생각하면서 넘어가던가,
혹은 나처럼 클릭 한번 해 보고 "오 저런..." 하고 넘어갈테지.
그중 얼마나 티베트 사람들과 교감하며 함께 아파하며
어떤 행동이든 실천에 옮기고 있을지 의문이 든다.

티베트에 가봤었다면 좋을 뻔 했다.
그랬다면 티베트의 아픔이 좀 더 진정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여행을 왜 떠나야 하는 것인지,
가끔씩 생기는 의문에 대한 한 가지 대답을
오늘 다시금 확인한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3/18 22:10 2008/03/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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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영 파워 ② 거창한 구호는 가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일대 신입생이던 제니퍼 스테이플은 1999년 이웃 마을로 안과학 실습을 나갔다 저소득층 주민들이 갖가지 눈병에 시달리는 걸 목격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듬해 자원봉사단체 ‘시력 보호를 위한 연대(Unite For Sight)’를 만들었다. 예일대 근처 뉴헤이븐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 단체는 25개국에서 40만 명 이상에게 안과 검진 및 치료를 해줬다. 협력 병원들과 함께 백내장 수술로 시력을 회복시켜준 환자만 약 1만2000명. 현재 전 세계에서 4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예일대 졸업 후 스탠퍼드대 의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제니퍼는 지난해 25세 이하 젊은이 중 사회 공헌 실적이 뛰어난 이에게 주는 ‘브릭(BRICK)상’을 받았다.

#재미동포 청년 대니 서(30)는 12세 생일 때 친구들과 함께 단돈 23달러로 ‘지구2000년’이란 단체를 만들었다. 인근 숲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로 첫발을 내디딘 이 단체는 몇 년 새 회원이 2만6000여 명에 달하는 거대 환경단체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대신 동물 보호, 모피 불매 캠페인 등을 펼치며 환경 운동에 헌신한 그는 2006년 버클리대 졸업식에 축사 연사로 초대되기도 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로 꼽히는 대니는 방송 출연, 잡지 기고, 블로그 등을 통해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생생한 아이디어들을 알리고 있다.

#16세 미국 소녀 댈러스 지서프는 또래 여자 아이가 주차장에서 유괴당하는 장면을 뉴스에서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태권도 검은 띠 보유자에다 필리핀 무예에도 능한 그는 눈 찌르기, 급소 걷어차기 등 위기 순간에 요긴하게 활용할 만한 호신술 동작 10가지를 추려 친구들에게 가르쳤다. 2006년 초엔 이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웹사이트(www.justyellfire.com)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37개국에서 32만5000건이나 다운로드됐다. 지난해 말 CNN이 선정한 ‘젊은 영웅’ 3인에 뽑힌 그는 요즘 학교 체육시간에 의무적으로 호신술을 가르치자고 주장하는 캠페인을 펴고 있다. ...(중략)

원문보기

신예리 기자
중앙일보 08년 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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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start to change the world from a small action.
After all the key factor is not a dicussion, but a action!
If the could do it, we can do it too-!

Posted by 배추돌이

2008/02/23 10:25 2008/0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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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va Story

The Kiva Story, the innovative group for microfinance


It's so won-derful story and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the KIVA, it works.
The world is changing now by those young generation.

http://www.kiv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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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 13:22 2008/02/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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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Summer School on Human Rights

We are pleased to inform you that the Helsinki Foundation for Human Rights is organizing the 19th International Summer School on Human Rights. The School will be held in Warsaw-Miedzeszyn, Poland, between 21 and 28 June 2008.

The School is intended for human rights activists, university teachers and representatives of the institutions from all levels of public administration dealing with human rights issues from Central, Eastern European and CIS countries. We are sorry to inform that our offer is limited in scope only to those who have not yet participated in our Summer or Winter Schools. The program is open to university graduates or last-year university students. Our programme combines lectures and workshops on the historical and philosophical background of human rights, domestic and international systems of human rights protection as well as applicability of rights of primary importance. (See attached programme). The lectures will be given by renown professors, university teachers and experts in the field of human rights and international law. English and Russian are the working languages of our Summer School. Ability to communicate freely in one of the above is required. The programme and application form are in the attachment.

Participants (65 people all together) will be selected by a selection committee on a competitive basis. Out of 65 participants 35 can attend a School free of charge. The following expenses will be covered:
- international round-trip travel expenses (train, bus or in exceptional situation air)
- accommodation in double rooms and meals during the course.

The other 30 people may participate in the School under the condition that they cover the expenses themselves (according to what is stated in the application form).

Lectures and workshops, translation of classes, educational materials, medical insurance while on the territory of Poland are free of charge to all participants provided that they attend all classes. Visa expenses, domestic travel expenses within participants' countries and accommodation and meals while on travel will not be covered.

Should you be interested in the Summer School, please download an application pack at:
http://www.hfhrpol.waw.pl/news130-en.html  

Closing date for the Summer School applications is 20 February 2008. Only complete applications containing all required information will be eligible for admission. Both successful and unsuccessful applicants will be notified by 15 May 2008.

<Application Package>
application form (See Attachment)
one-page curriculum vitae  
reference letter from your organization/emplo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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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한은 다음 주 수요일.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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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6 23:54 2008/02/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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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초콜릿에 담긴 `슬픈 눈물`

이데일리 08년 2월 14일자
장순원 기자


(중략)

초콜릿의 대부분은 서구지역에서 소비되며 3분의 1은 밸런타인데이 전후에 판매된다.

코코아를 공급하기 위해 10 m가 넘는 카카오 나무에서 열매를 따고 말리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9~12 세의 어린이들이다.

국제노동기구 (ILO)의 스테판 퍼지 국장은 "초콜릿 생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아이보리 해안 지역에서는 연간 14억달러에 달하는 코코아 생산 지배권을 놓고 정부와 반군이 전투를 벌이고 있기도 하다.

국제 노동 권리 기금(ILRF)은 이런 상황을 묵인하는 네슬레ㆍ허쉬 등 세계적 초콜릿 기업들의 비윤리성을 비난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꿈쩍않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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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사 보냈고, 또 초콜릿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이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까지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다.

어쩌면
알고 싶지 않아 애써 외면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세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들을 다 알고자 한다면
너무나 많은 고민 속에 빠져들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기에...

초콜릿 하나도 맘 놓고 먹을 수 없는 사회.
다크초콜릿처럼 씁쓸함만 감돈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2/14 17:15 2008/02/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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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안내 - 버마 가디언이 되어주세요!

캠페인소개 | 작성자 : 피스라디오 | 작성일 : 2007/11/13 11:16
버마 가디언 (Burma Guardian) 이란?

버마 가디언은 버마(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버마 가디언이 하는 역할은 간단하면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현재 군부 독재 아래에서 정보의 소통조차 원활하지 못한 버마 사람들을 위해서 피스(Peace)라디오를 보내는 일입니다. 5,000원씩 두 사람이면 버마-태국 국경지대에 있는 버마 국민들에게 1만원 상당의 라디오 한 대를 보낼 수 있습니다. 5,000원 이상, 라디오 기금을 기부하고 '버마 가디언(guardian)'이 되어 주세요.

버마 가디언이 되려면,

① 피스(Peace) 라디오 기금을 5,000원 이상 입금한다.

  • 직접입금 : 110-228-482259 (신한은행, 예금주:오관영)
    ※예금주는 현재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사무처장입니다.

  • 온라인입금: 휴대폰/실시간계좌이체/문화상품권 또는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소액결제가 불가능하니 휴대폰 등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휴대폰/실시간계좌이체/문화상품권신용카드결제

② 피스라디오 블로그에서 '버마 가디언'으로 등록한다.

  • 기금을 입금하고 등록하신 분들의 이니셜을 피스 라디오에 새겨 드립니다.
  • 이니셜을 새기길 원치 않으시는 경우 등록시 메모해주세요.
  • 등록하신 이메일로 피스라디오 캠페인 및 향후 버마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보내드립니다.

가디언(Guardian)과 가디언 엔젤(Guardian Angel)

피스라디오 캠페인은 위 안내와 같이 5,000원 이상의 라디오 기금을 후원하고 등록해주시는 분들을 버마 "가디언"(Guardian: 수호자)이라고 부릅니다. 참여해주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버마의 평화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좀 더 이롭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소중한 수호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모금과 홍보 등을 함께 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는 분들을 "가디언 엔젤"(Guardian Angel: 수호천사)이라고 부릅니다. 10,000원 이상의 라디오 기금을 후원하신 후 주소를 알려주시면 가디언 엔젤 신분증^^인 액정클리너와 홍보용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주변 분들께 캠페인을 소개하셔서 자신의 후원금을 포함해 30,000원 이상을 모금해주시면 됩니다.자신의 후원금만으로 30,000원 이상을 보내주신 분도 물론 가디언 엔젤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가디언과 가디언 엔젤을 굳이 나누는 것은 후원금액의 가치를 달리 매기거나 참여하는 마음의 크기를 달리 판단하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가디언 엔젤 신분증^^ (액정클리너)

가디언 엔젤 신분증^^ (액정클리너)

피스라디오 캠페인에 참여하는 나의 실천, 그것이 크든 작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겠다는 기대를 담고 있을 따름입니다. 가디언 엔젤에게 보내드리는 액정클리너와 홍보용 자료에도 바로 그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가디언이든 가디언 엔젤이든, 함께 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그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 지금 등록하러 가기

출처: 함께하는 시민행동 피스라디오 블로그

두 대의 라디오를 버마에 보낼 수 있을 만큼의 후원을 했다.
그 라디오가 어느 누구에게 보내질 지는 모르지만,
조그만 희망, 아니 작은 삶의 즐거움이나마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1/04 16:46 2008/0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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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소년 '루올 뎅' NBA 스타로
부산일보 08년 1월 4일자


지난 1989년 수단의 국회의원이자 통신부장관인 알도 뎅은 아내와 6명의 아이를 데리고 조국을 떠나 이집트 국경을 넘었다. 벌써 6년째 벌어지고 있는 남부 반군과 북부 정부군의 내전을 피해 안전한 외국으로 피난을 간 것이다.

깔끔한 고향집과 친구들을 두고 왜 떠나야하는 지를 모르는 4살짜리 어린이도 아버지의 손을 잡고 같이 국경을 넘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예뻤던 그의 이름은 루올 뎅. 뎅의 가족에게는 이제 미래에 대한 희망은 고사하고 당장 난민촌에서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게 걱정으로 다가왔다.

3일 미국 샬럿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 아프리카 출신의 한 시카고 선수가 샬럿 수비를 뚫고 연거푸 득점을 올린다. 그는 이날 하룻동안 21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이름은 루올 뎅. 19년 전 아버지와 함께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이집트 국경을 넘었던 바로 그 소년이었다.

200만명이 학살당한 내전을 피해 조국을 떠났던 루올 뎅은 이제 미프로농구(NBA)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스타로 떠올랐다. 올해 받는 연봉만도 370만달러(약 34억원)에 이른다.

(중략)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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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그곳을 모국으로 하는 소년들, 소녀들
그들 중 극소수는 검은 대륙을 벗어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된다.
그들은 대다수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삶의 목표가 된다.
그러한 목표를 제공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멋진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성공이 다른 이들을 자극하여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그것은 분명 멋진 일이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젊은이들 중 그러한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몇몇 뿐.
그렇다고 해서 중도에 포기하거나 낙오해버린 이들에게 가해지는 비판은 옳지 않다.
그들 역시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데...
한 사람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다 보면 생기는 그늘들 역시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8/01/04 12:50 2008/01/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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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즈, 한국선 내 명의로 휴대전화 못 갖나요?”

한국은 여전히 폐쇄된 ‘섬나라’인가. 우리나라는 지난 10여 년간 “국제화만이 살길”이라며 ‘글로벌 코리아’를 외쳐왔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숫자도 지난해 100만 명을 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살아본 외국인들은 “싱가포르나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한참 멀었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에선 의사소통은 물론, 길 찾기·신용카드 쓰기·인터넷 하기 등 기본생활부터 불편하기 짝이 없고, 외국인을 배려하는 의식과 문화도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본지 취재팀은 한국에 거주하는 각계 외국인 50여 명을 집중 인터뷰, 그들이 겪는 불편함과 충고를 들었다.

원문보기

조선일보 08년 01월 0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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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황금신부'드라마의 어머니 역할을 했던 베트남 배우가 나왔다. 베트남 배우가 연말 시상식에 나올 만큼 한국 사회는 예전에 찾아볼 수 없었을 만큼 재한 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있는 모양이다. 중국인 다음으로 많이 한국에서 살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이 그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외국인이 살아가는 건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해 연초에 사장님께서 우리 본부를 찾으셨을 때, 신입사원 입장에서 외국인이 휴대전화 가입을 하거나 싸이를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를 말씀드렸던 적이 있다. 사장님께서도 주한외국인이 갖는 상징적 비중 뿐 아니라 100만이라는 양적 규모에도 주목하시고 계셨고, 큰 관심을 보여주셨었다. 이후 4월부터는 SKT에 대한 외국인 후불제 휴대전화 가입이 '외국인전문대리점' 제도를 통해 허가대상 및 보조금 등에 대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 (물론 내가 한 발언 때문이 아니라 이미 사내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 시행된 것이었지만)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이 휴대전화를 가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주요 언어인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구사하는 직원이 있는 휴대폰 대리점 (혹은 판매점)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면 한국어 잘 하는 친구나 한국 친구를 데려와서 개통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렇다면 외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두는 대리점들을 늘리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그것이 또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연체율이 일반인에 비해 수 배 이상 높은 외국인 가입에 대해서 적극적일 수 없다.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일부 고소득층 외국인 고객들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한국에 사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우량고객'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판매일선에서 판매 여부를 결정짓는 대리점주, 판매점주들은 양적으로 소수인 외국인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는다. 동일한 시간을 내국인 고객 대상 판매에 기울이면 더 많은 이윤이 창출되는데 그들에게 하여금 '외국인들에 대한 판매 여건을 개선하라'라는 주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허한 메아리로만 남을 뿐이다.

결국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금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고, 그러한 현상을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신문에서 나오는 하얀 피부색의 교수나 금융업종 종사자들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가 아니라, 피부색을 막론하고 어눌한 한국어로 말을 걸어오는 모든 외국인들이 휴대폰 대리점에 찾아오는 것이 언제든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주위에 100만명이나 되는 외국인들이 산다는 것 자체를 잊고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여론환기와 이슈파이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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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추돌이

2008/01/01 15:23 2008/01/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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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PIAN 통신 제 3호

어떤 산업이 퇴조하고 있다는 첫번째 증거는 자격을 갖춘, 능력있고, 야심찬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The first sign of decline of an industry is loss of appeal to qualified, able, and ambitious people.

- Peter F. Drucker


안녕하세요? BASPIA 공동대표 이혜영입니다.

시쳇말로 다사다난했던 2007년이 이제 불과 3일을 남기고 저물어 가네요. 여러분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연말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BASPIA 역시 이번 한 주는 2007년을 되돌아보고 함께 일했던 분들과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2007년 하반기에 인턴으로 일했던 아홉 분의 멋진 분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번 2007년 하반기는 BASPIA에게 있어 여러가지 면으로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설립목적 수정이라는 대수술을 거쳐야 했고, 재정적 한계 상황이라는 혹한을 견뎌내야 했던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인턴분들에게 어수선한 모습을 많이 보여 드렸던 것 같고, 인턴분들과는 물론 저희 스탭들 사이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한분도 중도하차 하는 일 없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셨던 던 점에 감사 드립니다. 이제 인턴분들도 BASPIAN으로서 이 통신을 받아 보시게 되었으니, 앞으로 어디에 가셔서도 BASPIA와의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요즘 한국 사회의 큰 특징 중 하나라면,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여러 형태의 해외 봉사 활동 참가, 어학 연수, 여행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한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것이지요. 한국이 UN 사무총장까지 배출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제 무대에서의 활동을 꿈꾸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 내의 NGO들이 과연 열정과 능력이 있는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곳일까? 하는 질문에는 고개를 떨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의 많은 NGO들이 당면한 문제들과 씨름하느라, 사람에 대한 투자 그리고 조직의 지속가능성(재정적인 부분을 포함)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미래를 대비하지 못했던 것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달라져야 합니다. 젊은 세대가 매력을 느끼고 도전하려하지 않는다면, 그 산업은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제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신명나게 일할 수 있고, 현실적인 보수를 포함해서 정당한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한국의 NGO들이 더 많아지길 희망해 봅니다. BASPIA도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그러한 변화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음식이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듯이, 자격을 갖춘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유입되어야 건강한 NGO 그리고 건강한 사회 운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BASPIA를 포함한 한국 NGO들이 그런 매력적인 일터가 될 수 있도록, BASPIAN 여러분들께서 지금처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BASPIAN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면서, 희망찬 새해에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혜영 드림


* 상단의 사진은 지난 27일(목) 사무국에서 있었던 2007년도 하반기 인턴 종무식때 찍은 사진입니다.
* 내부 사정 상, 이번 주 통신은 금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보내 드리게 되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이번 주는 서대교 대표가 글을 쓸 예정이었으나, 서 대표가 현재 전라도 곡성으로 여행을 떠난 관계로 제가 이번주 글을 대신하였습니다. 좋은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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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PIAN 통신은 매주 금요일 BASPIA의 정기후원회원, 설립후원자, 특별기부자, 근무경험자(인턴,스탭), 자원활동가들에게 발송됩니다.


바스피아에서 날아온 올해 마지막 뉴스레터
피터 드러커의 문구를 시작으로 하는 NGO의 뉴스레터라니
정말 멋지지 않은가!

Posted by 배추돌이

2007/12/31 09:18 2007/12/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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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운동] 스리랑카의 강제실종 문제 관련 유엔 인권감시단 파견 촉구


아래의 글은 홍콩에 소재한 아시아 지역 인권단체인 아시아인권위원회(Asian Human Rights Commission)에서 보내온 이메일 내용입니다. 현재 그 단체에서 긴급호소(Urgent Appeal) 업무를 수년간 담당해 오고 있는 분이 계신데, 한국분으로 BASPIA에서 1년 여 전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기도 합니다. 스리랑카의 심각한 강제실종 문제 해결을 위해 AHRC같은 NGO들은 물론 유엔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최근에 유엔의 핵심 조약들 중에 강제실종 문제만을 다루는 조약이 생겼겠습니까?

서명 편지 한장이나 심지어 국제 조약으로 인해 당장 상황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것들이 축적되어야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데, 문제를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기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내용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읽어보시고 서명 운동에 동참하길 원하신다면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이혜영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에서 스리랑카까지 먼 거리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리 멀리 있는 것만도 아니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홍콩 아시아인권위원회(AHRC)의 김수아 간사입니다.

저희 단체는 스리랑카에 유엔 인권감시간 파견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

온라인 서명운동 주소: http://campaigns.ahrchk.net/monitoringsl/

아시는 것처럼, 스리랑카는 최근 전 세계에서 강제실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06년 한 해에만 약 1000건의 강제실종 사건들이 보고되었으며, 올해 4월까지만 약 300건이 넘는 강제실종 사건들이 보고되었습니다. 9월에 제네바에서 열린 제 6차 유엔인권이사회 회기에서 만난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유엔실무그룹 관계자는 강제실종이 가장 심각하다고 보고 있는 세 나라 중 하나가 스리랑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강제실종을 비롯한 악화되는 인권상황은 사회정의를 구현할 시스템이 부재한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나 타밀 반군 어느 쪽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유엔 인권감시단 파견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스리랑카 정부는 이를 총력을 다해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스리랑카 활동가 친구는 "이게 사람 사는 거냐?"라고 결국 울음을 터드리더군요. 지난 몇 년간 고문반대운동을 스리랑카에서 같이 펼쳤지만 그 용감했던 친구가 이렇게 무너져 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스리랑카에 있는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고문, 살인, 불법 체포 및 구금만이 문제가 아입니다. 그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은 사회 전체에 두려움과 공포입니다. 언제 어떻게 잡혀갈지 모르고, 입 바른 소리 하나 하더라도 주위를 둘러보아야 하는 것이 지금 스리랑카 사람들의 삶입니다. 최근에 만난 스리랑카 활동가 친구는 "이게 사람 사는 거냐?"라고 결국 울음을 터드리더군요. 지난 몇 년간 고문반대운동을 스리랑카에서 같이 펼쳤지만 그 용감했던 친구가 이렇게 무너져 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스리랑카에 유엔 인권감시단 파견’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십시오.

만약 이것이 성사된다면 네팔에 유엔 인권감시단이 파견되어 짦은 기간동안 강제실종 사건이 현저히 감소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네팔은 한 때 국제 암네스티가 강제실종 발생 국가 넘버 원으로 지목했었습니다. 그 후 유엔 인권감시단이 파견되어서 구금시설의 시찰과 모니터링을 통해 강제실종자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이 작은 지지의 손길을 지금 펼쳐 주세요.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서명운동에 동참하도록 홍보해 주세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연대와 지지가 한 생명을 살릴 수도 그리고 그 가족을 슬픔의 구렁텅이에서 건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샘플 영문편지 번역]

수신:

 마힌드라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
추신: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친애하는 대통령께,

저는 어떤 집단을 막론하고 그들이 저지른 모든 인권침해에 대한 감시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루이스 아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의 요청을 지지합니다. 유엔의 지원을 통해 스리랑카 경찰의 범죄수사 부서의 능력과 효율성을 소생시킴으로써 정부의 주권 또한 강화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는 스리랑카 정부가 이 기회를 이용해 국민들에게 막대한 불안을 초래하고 국가의 발전을 가로막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보잘것 없는 권력과 부패에 대한 관심으로 유엔의 요구에 저항하는 것은 국가의 대의에 반하는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저는 이러한 유엔의 조사활동이 스리랑카 사법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리랑카의 현 상황을 볼 때 이러한 조사 및 감시 활동은 스리랑카 국민들과 정부의 주권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서명) 

최근 달간 저희 위원회가 수집한 강제실종 정치적 살인 희생자들의 리스트는 아래에서 보실 있습니다.

1. UP-162-2007: SRI LANKA: A further list of victims of extrajudicial killings and disappearances reported for November in Sri Lanka

2. UP-157-2007: SRI LANKA: List of 53 disappearances reported for the month of October

3. UP-151-2007: SRI LANKA: List of 53 extrajudicial killings reported for the month of October

4. UA-318-2007: SRI LANKA: Extrajudicial killing of five youths in Vavuniya

5. UP-123-2007: SRI LANKA: Further list of victims of extrajudicial killings, disappearance

6. UP-117-2007: SRI LANKA: Killing and disappearance of 57 humanitarian workers reported

7. UP-061-2007: SRI LANKA: List of another 22 disappeared persons

8. UA-113-2007. SRI LANKA: List of 81 disappeared documented for the last 8 months

 

강제실종과 관련된 저희 단체의 최근 성명서도 첨부합니다.

1. AS-245-2007: SRI LANKA: Disappearances day, October 27 denial of local or international investigations

2. AS-216-2007: SRI LANKA: The obkigations of the one-man commission to reveal information regarding alleged returnes who were reported to have disappeared

3. AS-214-2007: SRI LANKA: Government treats disappearances as 'normal occurrences'

4. AS-082-2007: SRI LANKA: Disappearance of persons and disappearance of the criminal investigation system - A response to Ambassador Richard Bouchers comments

5. AS-027-200: SRI LANKA: Abductions and disappearances spread into trade union sector

6. AS-025-2007: SRI LANKA: A disappearance every five hours is a result of deliberate removal of all legal safeguards against illegal detention, murder and illegal disposal of bodies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Kim Soo A
Programme Coordinator
Human Rights Correspondence School Programme
Asian Human Rights Commission (AHRC)
-----------------------------------------------------------------
19/F, Go-Up Commercial Building,
998 Canton Road, Mongkok,
Kowloon, Hong Kong SAR

Tel: +(852) 2698 6339 (ext. 109)
Fax: +(852)-2698-6367
E-mail: sooakim@ahrchk.org
Web: www.ahrchk.net


BASPIA 블로그에서 퍼왔음.
한국어로도 탄원서 내용을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간단히 이름과 원하는 메시지만 쓰고 클릭하면 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배추돌이

2007/12/27 12:56 2007/12/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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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그리고 주민등록번호
이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자신이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한 서류를 만들어야 한다. 외국인 이주민이 100만 명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지금, 좀 더 포용적으로 이들을 감싸는 정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은가? 말로만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먼저 이뤄내야 할 일이다. 나의 조국이 너와 나를 가르는 타자화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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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얼굴 9살 러블린의 고향은 서울 “떠나야 하나요?”
97년 입국 나이지리아인 부모 비자연기 거부돼 한국 떠나야
“국적제도 속지주의 도입 등 이주민자녀 정부대책 필요”

한겨레 12월 24일자, 이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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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추돌이

2007/12/25 11:00 2007/1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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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이용호작가 만평




미얀마 상황이 점점 더 안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보면서 드는 의문은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상황보다는, 오히려 국제사회와 국내 언론의 반응에 대한 것이다. 한 달여 전, 미얀마 바로 옆 방글라데시에서 비슷한 유혈사태가 일어났을 때 침묵으로 일관했던 언론들이었다. 국제사회의 반응도 이처럼 신속하지는 않았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불러왔을까?

미얀마가 처한 상황이 방글라데시의 그것보다 더욱 심한 상황이라면, 반응의 차이는 용인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아웅산 수지 여사로 대변되는 미얀마의 '잘 알려진' 민주화세력에 대한 기존의 관심과 유명세에 기댄 것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아웅산 수지 같은 유명인이 없다고 해서, 쉽게 관심을 끌 만한 요소가 없다고 해서 자신들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알릴 권리도 박탈되었다면, 집단적 인권 침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가능하다면 언론은 약자의 편에 서야 한다고 믿는다던 손석희 아나운서의 말이 새삼 떠오른다. 인권의 세계에서도 또다른 의미의 빈부 격차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정말로 끔찍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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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유혈사태' 일어난 양곤, 미얀마의 '광주'되나


승려 3명 등 최소 4명 사망, 3백여명 체포
프레시안  2007년 09 월 27 일 (목)
 

  미얀마의 반정부 민주화 시위사태가 결국 유혈사태로 번졌다. 26일(현지시간) 야간통행과 집회금지령을 무릅쓰고 승려들이 주도한 반정부 시위에서 군인과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승려 3명이 총에 맞거나 구타당해 죽는 등 최소 4명의 시위대가 숨졌다.
 
  "미얀마 2대 도시,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 상황"
 
  프랑스 <AFP> 통신은 서방 외교관의 발언을 인용해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의 옛수도이자 최대도시 양곤과 제2의 도시 만달레이는 현재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 상황으로 폭풍 전야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위가 3000여명이 희생된 지난 88년 민주화 운동 사태의 재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최대 10만명으로 추산되는 시민들이 9일째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26일에도 양곤에서 민주화 시위의 상징이 된 불탑 '쉐다곤 파고다' 주변으로 시위대가 몰려들었으며, 무장한 군 병력은 이곳으로 통하는 길목 4곳에 철조망을 두르고 시위대의 접근을 막았다.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에 최루가스를 쏘고 몽둥이를 휘두르며 시위대와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이번 시위 확산을 주도한 승려 300여명을 트럭에 태워 연행했다고 미국 <AP> 통신이 보도했다.
 
  한 승려 지도자는 <AFP>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가두행진을 계속할 것"이라며 "충돌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쿠데타로 군사정부가 들어선 88년 이전에 버마로 불렸던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응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얀마 군사정부가 이번 시위를 강경진압하고 나서자 ,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불법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에 대해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으며 인권을 무시하고 유린하면서도 무사하던 시절은 끝났다"고 경고했다.
 
  브라운 영국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의 요구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얀마 사태 논의를 위한 비상 회의를 26일(현지시간) 오후 3시 유엔본부에서 갖기로 했다.
 
  앞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버마의 군사독재정권이 19년에 걸쳐 공포의 통치를 해오는 데 미국인들은 분노한다"고 말했고, 유럽연합도 "비무장한 평화적 시위대를 진압하려고 폭력에 의존할 경우 현재의 제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미얀마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강제진압은 미얀마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저해할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미얀마 당국의 자제를 거듭 요구했다.

이승선/기자

Posted by 배추돌이

2007/09/27 10:47 2007/09/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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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칭 옭아맨 성매매 선급금, 8차례 5천만원
특별법 3년, 족쇄 여전
10부 이자 늪에 일 할수록 수렁…사채 덫까지
5분 거리 탈출까지 돌고돌아 10년, 온몸 골병
 
» 서울 용산역 부근의 집창촌에서 성매매여성들이 가게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탁기형 기자

23일은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그러나 성매매 여성들의 피해는 여전하다. 지난 4~5일에는 대전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두 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포로와 같은 이들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2006년 7월. 이지수(29·가명)씨는 드레스를 벗고, 청바지에 면티를 걸쳤다. 성매매 10년. 그동안 이씨를 옭아맨 선급금(이전 업소에서 진 빚을 갚고 필요한 옷·화장품을 사도록 새 업소 쪽이 미리 주는 돈)은 여덟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 그 액수와 횟수만큼 이씨의 몸은 망가졌다. 서울 미아리의 업소를 벗어난 이씨는 ‘성매매 피해자 위기지원센터’를 찾았다. 불과 걸어서 5분거리였다. 그곳에서 이씨는 여고 2년 때부터 써온 ‘77****-2******, 김민영’이라는 가짜 이름을 비로소 버릴 수 있었다.

300만원 받고 보름만에 그만 둔다니 “850만원 내놔라”


1996년, 여고 2년 때였다. 가출한 친구를 따라 간 직업소개소에서 ‘한 달에 200만~300만원을 버는 다방 아르바이트’라는 말을 듣고 강원 양구로 갔다. ‘별다방’ 주인은 옷을 사 입으라고 300만원을 줬고, 이튿날 새벽 5시부터 커피 배달일이 시작됐다. 보름 만에 그만두겠다고 하자, 주인은 850만원을 요구했다. 이씨는 집에 전화를 걸었고, 집에서 돈을 보내 왔다.

이씨는 850만원을 집에 돌려주고 싶었다. 별다방 선배가 “충남 서산으로 옮긴다. 거기는 진짜 아르바이트니 같이 가자”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 일을 해야 했고, 선급금은 400만원이 붙었다. 집에 손을 벌릴 수가 없었다. 3년여를 보냈다. 결국 한 소개업자는 400만원 빚을 포함해 1180만원을 선급금으로 주고 이씨를 대구의 성매매 업소로 보냈다.

하루 7~8면 상대…1명당 7만원 받으면 손에 들어오는 건 1만원

2002년 월드컵 때 이씨는 대구에 있었다. 하루 7~8명을 상대하고 7만원씩 받으면, 5만원은 업주가 가져가고 남은 2만원에서 방값 6천원, 선불금 10부 이자 등을 뗀 뒤 수중에 남는 돈은 1만원이 안 됐다. 성매매 ‘호황’ 속에 이씨는 1180만원을 결국 몸으로 다 갚았다.

2003년, 이젠 다른 일을 해보겠다고 사채업자를 찾은 게 탈이 났다. 대출금은 선급금으로 변했다. 1천만원의 빚을 지고 대구에서 부산으로 보내졌고, 600만원이 더 보태져 충남 온양으로도 팔려갔다.

선급금 빚 무효라 들었지만 ‘가족 알면…’ 생각에

성매매특별법이라는 게 생긴다는 말을 처음 들었지만,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이씨는 선급금 빚이 무효라는 말도 얼핏 들었지만, 안 주고 버티다 가족이 알게 되면 더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업주는 10부 이자로 늘어나는 선급금이 줄지 않자, 다른 사채업자를 소개시켜주면서 차용증을 쓰게 했다. 상대해야 하는 사채업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파이낸스’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달고 다녔다. 지각하거나 결근하면 이율을 올리기도 했다. 동료들과 서로 맞보증을 세워, 혼자 도망갈 수도 없었다.

동료와 맞보증 세워 발 묶어…폐쇄회로 TV로 감시

빚이 줄지 않자 이씨는 전북 군산으로 보내졌다. 감금된 성매매 여성이 화재로 숨진 그곳이었다. 사건 뒤로 문을 잠그지는 않았지만, 폐쇄회로 텔레비전으로 감시는 계속됐다. 전북 익산으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1600만원이던 선급금이 200만원으로 줄어들 만큼 일했다.

그즈음 이씨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익산의 업주가 서울로 가는 것을 막으면서 1천만원을 요구했다. 이씨는 1천만원의 사채 빚을 또 안고, 서울 미아리로 팔려갔다. 미아리에서는 성매매특별법 이후 찾아오는 사람이 줄었는데도, 예전처럼 하루 20명을 상대하는 만큼의 돈을 벌 것을 요구했다. 다 채우지 못하면, 낮에도 빨간 불을 밝히고 일해야 했다.

검정고시 거쳐 대학 사회교육원 진학…지금도 협박전화

이씨는 이번에도 2천만원에 가까운 선급금을 2년 동안 몸으로 다 갚았지만, 더는 몸이 버틸 수 없었다. 가끔씩 찾아오던 위기지원센터 대표가 생각났다. 무작정 짐을 쌌다.

그리고 1년여 흘렀다. 그 사이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한 대학의 사회교육원에 다닌다. 단속에 걸려 부과된 벌금 750만원은 나눠 갚아도 된다는 결정을 받았다. 지금도 예전 업주한테 돌아오라는 협박전화가 오고 있다. 몸이 불편해 찾아간 병원에서 자궁경부암이 의심된다고 해 걱정이다. 하지만 당장 이씨는 다가오는 가을의 대학축제를 즐기고 싶다. 평범하게.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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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추돌이

2007/09/18 11:19 2007/09/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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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님의 판화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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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베트남에 다녀오셨는지, 그에 관련된 판화메일이 왔다.
이철수 화백이 느끼는 감정이 우리들 대부분이 가지는 감정이 아닐런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느낌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설마, 그러기야...'

Posted by 배추돌이

2007/09/12 15:39 2007/09/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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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분노할 뿐이오.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 / 김연수 소설 "밤은 노래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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